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의 건장한 22살 예비역이랍니다~
얼마전 친구와 술마시구 겪은 정말 뽱당한 경험담을 살포시 적어볼게요 ![]()
좀 길어두 재밌게 읽어주세요 ![]()
저번주 주말이었어용...
군면제받은 회사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제가 군대 2년동안 한번도 못본지라 ㅎ 친구가 술한잔 산다며 만나자네요.
ㅎㅎ저녁쯤에 만나 같이 술집에 갔어요~ 오랜만에 봐서 기분이 좋은지
술이 정말 술술 넘어가드라구요 ㅎㅎ 그 친구도 술을 잘 마시는 친구가 아니었는데
회사다니면서 쌔졌는지~ 훌훌 털어넣드라구요
무서운놈...
그렇게 둘다 주량을 오바했죠... 저는 정신이 좀 몽롱 했고... 친구는 정신을 못차리구 있었어요.
그렇게 술집을 나와서 걸어가구 있었는데, 친구가 길바닥에 픽.. 쓰러지는거에요
아..
이섹기 이거 어떡하라구 길바닥에 드러누워가지구....
물........ 믈.......
물을 외치고 있습니다 ㅡㅡ
주위를 돌아보니 저멀리 편의점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이친구 부축여서 편의점까지 가려면 한나절 걸릴듯 싶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보고 " 야 조금만 기다려 내가 얼릉 가서 물 사올께 "라고 했는데...
이친구 이대로 방치해두고 편의점을 가자니 왠지 좀 불안한거에요...
친구 길바닥에 누워있고.. 가방도 가지구 있었는데..
누가 가방 훔쳐가면 어떡하지...
내심 걱정되서 친구 가방을 가지구 갔다오기루 결심했죠
친구 가방을 챙긴 저는 " 야 조금만 기다려랴 빨리 뛰어갔다올께 !!! " 하고 편의점을 향해
냅다 달렸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누가 뒤에 쫓아오는 느낌 있잖아요
흘깃하고 뒤를 살짝봤는데 검정 양복을 입은 사람 두명이
막 쫓아오고 있는게 아닙니까
헉...
깡....깡패????
순간 술이 확깨더라구요... 아... 오늘 잡히면 나 죽는다....
저는 미친듯이 뛰었어요!!
순간 누가 뒤에서 제 팔을 낚아챘습니다 ![]()
그리고 목 뒷덜미를 팍!! 잡더니 땅바닥에 눕히는거에요...
헉... 난 죽었구나 .. 부모님...사랑해요...
으헝
그때 뒤에서 그 검정 양복 입은 사람이 하는말이...
너 아리랑치기지 !!!!!!!
응??? 아리랑치기???
소매치기말하는건가...
잘보니 그 검정양복의 주인공은 정복을 입은 경찰아저씨였습니다...
순간 완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어요...
징징징...
아저씨 아니에요... 이거 제 친구 가방이란말이에요 .. 으앙...
거짓말치지마!!! 그럼 니 친구 이름 말해봐 !!
○○○ 에요.. 아저씨 이거 놔주세요..
징징징...
그렇게.. 확인을 위해 경찰아저씨들과 친구에한테 갔어요
경찰 아저씨가 길바닥에 드러누워있는 친구한테 이름을 물어보더라구요..
이봐 친구 ! 자네 이름이 뭐야 !?
물........ 믈........
제 친구 ㅡㅡ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계속 물만 외치고 있었습니다..
결국 경찰아저씨와 잘 얘기해서 오해는 풀었습니다 ![]()
아저씨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요즘 소매치기가 극성이라 그러니까 이해해라.
하고는 가버리셨어요.... 휴... 정말 등줄기 땀이 줄줄 흐르더라구요 ㅜㅜ
여러분 술취한 친구 길에 방치해두지 마시구 잘 챙겨주세요 ![]()
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