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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한지 3년 다되가는지금.. 제 얘기를 해보려합니다.

|2014.12.02 06:17
조회 1,929 |추천 2

안녕하세요 전역한지 3년이 다되어가는.. 25살 남자입니다.

 

예전에 군대에 있을때는 그렇게 많이 들려보던 이곳을

 

정말 오랜만에 다시 들려봅니다.

 

군인시절 여기에 올라오는 여러 곰신분들 꽃신분들의 글을 보면서

 

나는 언제쯤 저런글을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한게 얼마전인거 같은데

 

벌써 전역한지 3년이 다되어갑니다.

 

이렇게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익숙하지가 않아 말주변이 없어보이네요 ㅋㅋㅋ

 

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와 제 여자친구는 2011년부터 연애중입니다.

 

잠깐만 핸드폰좀..... 1336일 되었네요 ㅋㅋㅋㅋ

 

먼저 옛날 얘기를 하자면 지금 여자친구와는 제가 17살때 잠깐 만났습니다.

 

3~4달정도 만났고 그중 두달정도는 제가 다른지역에 있어서 떨어져서 지냈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연락도 한번도 못했구요.. 그때 여자친구는 두달동안 기다려줬습니다.

 

그리고 두달 뒤 제가 고향에 돌아가서

 

두달 기다린 여자친구를 저는 얼굴 한번도 안보고 전화로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그냥 큰 이유도 없었고 이런게 사랑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죠 ㅋㅋㅋㅋㅋ 17살때요 ㅋㅋㅋㅋ

 

이걸가지고 지금도 얼마나 뭐라고 그러는지ㅋㅋㅋㅋㅋ

 

뭐 무튼 서로 첫사랑이었으며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서로 연락없이 지냈습니다.

 

그리고 제가 19살이되고 20살이 될쯔음에야 가끔씩 연락을 하는 사이가 되었구요.

 

그리고는.. 저는 나라의 부름을 받아 입대하게되었습니다.

 

입대 할 때 까지도 별다른 감정 없었고, 연락또한 많이 안했죠

 

편지쓰는 사이도 아니였구요.

 

무튼 저는 이래저래 힘든 7주간 훈련소 생활을 거치고, 실무에 가서 힘든 이병생활을 하고 있엇죠.

 

그리고 첫휴가 4.5초를 받았습니다.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을 뵙고 지금 여자친구에게도 연락을 했습니다.

 

그때는 여자친구와 잠깐만 얼굴보는정도로 보기만했습니다.

 

음.. 제가 이때 많이 들이댔는데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뭐.. 알았다 하고 저는 복귀를 햇죠.

 

그러다가 일병 5호봉때 제가 영창을 가게됐습니다.

 

여자친구와의 잦은 연락은 이때부터였죠.

 

11년도 1월 이었으니 한참 싸이할때였습니다.

 

저는 영창 가기전 친한친구 몇명에게 이러이러하여 가게되었다 얘기를했는데

 

우리 착한 친구들이 싸이 일촌평에 영창 잘 갔다 오라고 글을 남기더군요...ㅋㅋㅋㅋ

 

그리고 지금 여친또한 잘 갔다오라는 식으로 글을 남겼더라구요.

 

이 글을 계기로 제가 연락을하고 전화통화도 자주 했던것같네요.

 

그리고 일병정기휴가 날짜가 잡히고 지금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하니

 

여자친구가 이제 성인됐다고 술한잔 사달라고 하더군요.

 

알겠다하고 휴가 둘째날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물론 이때도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있을때였죠..

 

제 여자가 아니였어요 아직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는 어떻게좀 해볼라고 꼬신거였습니다.

 

너무 건강한 군인이었기때문이죠....ㅋㅋㅋㅋㅋ

 

뭐 쓰레기다 욕하시는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그렇게... 일병 휴가동안 저는 지금 여자친구를 꼬셧습니다.

 

그리고 600일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예 다 저때문입니다. 그때부터 지금 여자친구와 저는 연인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불안했습니다. 600일 만난애도 있엇는데 한순간에 버리고

 

제가 좋다고 한다는게... 이게 가능한건지... 나도 이렇게 버림받는게 아닌지

 

너무 걱정되고 너무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다 이겨낼 수 있었던 하나는 바로 제 첫사랑..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는말도있죠...ㅋㅋㅋㅋㅋㅋ 오글오글

 

이 여자가 제 첫사랑 이었으니까... 아오.. 더 오글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불안하고 걱정됐지만 그냥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휴가후 복귀할때마다 버스터미널에서 울면서 손흔들고

 

휴가 나가서 저에게하는 모든 행동에 정말 진심이 느껴졋어요.

 

그 뒤로 여자친구에게 믿음이 가더라구요.

 

그렇다고 우리가 한번도 안싸웠냐.. 그런것도 아니죠 ㅋㅋ

 

상병이후로부터는 정말 달달하기도 했었고 정말 많이 싸우기도 했습니다.

 

심하게 싸웠을때는 파견가서 연락못한다고도 뻥쳤거든요 ㅋㅋㅋㅋ

 

상병때는 여자친구가 전화하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던것 같아요.

 

주위 사람들의 얘기때문에 이리저리 많이 힘들었나봐요.

 

그렇게 기다리다가 남자가 전역할때 되면 찬다느니..

 

기다린여자를 쉽게본다고... 보험으로 생각한다고 뭐.. 그런말들이죠

 

실제로도 같은 부대에 상병 병장때 헤어지는 선임들 정말 많이 봤구요..

 

여자친구도 그때가 되니 걱정을 하더라구요.

 

이래저래 시간이 흐르고.. 영창 15일때문에 좀 늦은 전역이지만..

 

제눈앞에도 전역이란게 오더라구요..

 

그렇게 전역을하고... 전역날부터 여자친구를 정말 많이 울렷어요.. ㅋㅋㅋ

 

제 전역날 친구가 휴가를 나온다고해서.. 고속터미널에서 친구를만나고

 

고향으로 같이 간뒤................... 당구장을 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여자친구는 진짜 펑펑 울더라구요.

 

그렇게 힘들게 기다렷는데 주위에서 그런 소리 들으면서 기다렷는데

 

자기에게 한걸음에 달려가지않고 친구들이랑 놀고있다니

 

여자친구의 걱정이 현실이 되는것같은 상황이었죠..

 

정말 많이 빌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전역후에는 정말 매일같이 붙어다녔어요.

 

쉬운여자 보험 그런생각은 안들고

 

이제 매일 같이 있을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햇고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곳도 가고 먹고싶은것도 너무 좋더라구요

 

전역후에 여자친구 놔두고 바람피는 사람도 많지만

 

저는 여자친구가 제일 좋았습니다 ㅋㅋㅋㅋ

 

뭐 전역후에 친구들과 너무  많은 술자리 때문에

 

둘만의 데이트 시간이 줄었다고 많이 싸우기도 했구요... ㅋㅋㅋㅋㅋ

 

솔직히.. 이렇게 오래 만날줄은 몰랏어요 ㅋㅋㅋㅋ

 

지금은 연애 초기의 설렘 풋풋함은 없지만

 

항상 뜨겁게 사랑중입니다 ㅋㅋㅋㅋ

 

얼마전에 여자친구가 

 

다른사람과 있을때는 이게 정말 나인가? 라는 생각을 하는데

 

저랑 있으면 아 이게 정말 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하더라구요

 

뭐.. 장기연애도 충분히 좋은것같아요..

 

지금 군화를 기다리는 많은 곰신분들..

 

제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힘이 되셨으면해요

 

정말 제가 해드리고 싶은 얘기는

 

주변사람들 시선 신경 쓸 필요없이

 

둘이 좋으면 그만이에요.

 

제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서로간의 믿음입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서로 믿어주세요.

 

그리고 사랑한다면 군인들 기다려주세요..

 

군대 기다리는 여자는 정말 상위 1%여자에요.

 

그리고 전역후에 당신을 버린다면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무책임한 말이라 생각하실수도 있겟지만

 

그런 남자를 만나기엔 당신이 너무 아깝습니다.

 

또한 군인분들 기다려주는여자 절대 쉽게 생각하지마세요.

 

당신이 한달에 10만원 남칫의 돈을 벌고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가진게없는 군인중 한명이지만

 

자기 남자친구만 생각하면서 기다린 여자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곰신분들 있으면 안좋은 얘기좀 하지마요!!

 

기다리면 뭐 남자가 변한다니 그런얘기좀 제발!

 

장난섞인 말이여도 곰신들은 정말 힘들답니다.

 

아니.. 힘들었대요.... 제 여친이... ㅋㅋㅋㅋ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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