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 제글을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베스트에 올라와 있는걸 보고
깜짝이야.... 했네요..
힘내라고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신랑도 이렇게 위로 안해주는데 ㅜㅜ 엄청난 위로와 응원이 되었습니다.
워킹맘도 아니고 전업주부가, 그것도 애 하나낳고 그러냐...
하신분들의 쓴소리도 감사합니다..
한번더 워킹맘들 존경스럽다 생각이 드네요..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가면서 다 이렇게 힘든시기를 겪고, 겪었구나 생각이 드네요.
제가 글을 쓴 요지는
신랑이 나만큼 살림을 해주길 바래서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저도 오랜 직장생활을 해서 돈버는일이 얼마나 고되고 피곤한지 잘 알지요..
그저 자기가 먹은 과자봉지는 쓰레기통에 버려줘라, 나 밥먹을때 아기좀 봐줘라..
이런 사소한것들 몇가지만이라도 고쳐달라고 ....
그런거였는데 ...
아기맘들 다 아시겠지만, 3~4개월때까지는 진짜 수면부족이잖아요..
아기잘때 쪽잠을 계속 자도 이게 자는것 같지도 않고
밤부터 아침까지 쭉자보질 못해서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예민해지고..
어느순간부터 신랑이 육아와 살림은 내가 할일이라고 생각하는것같고
쉽게 생각하는것 같아서 그게 쌓이고 쌓여서 싸우게 된거죠...
그래서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어디 하소연할곳이 없어서 끄적거린게 많은분들에게 공감이 될줄은.. ^^
어느분들 싸우시던데 안싸우셨으면 좋겠어요..
네.. 아기가 주는 행복은 정말 말로 표현못할 행복인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그 미소하나로 힘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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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4개월 조금 넘은 아기맘이예요.
결혼전에는 내몸 꾸미고 이쁜거 사는거 좋아하고..
그런 평범한 직딩이었는데 결혼하고 애낳고..
내옷 언제 사봤나ㅜㅜ
아기꺼 먼저인..
저도 이제 아줌마네요.
육아가 힘들다 힘들다..애낳기전엔 진짜몰랐네요.
겪어보지않고는 절대모르는 육아.
둘,셋 낳은 맘들 정말 존경스럽네요..
포기하는게 많지만 이쁜짓 하는 아기얼굴볼때면
행복하기도 해요
하루일과가 애보기.
그냥 애보기 하나네요. 나는 없네요..
신랑이랑 애데리구 마트가는게 유일한 낙이네요.
참.. 마트가는게 머라고 말이죠..
신랑이 애안고 찍어준 사진을 보고 기겁했네요..
"자기야 나 이렇게 늙었어?
완전 내얼굴 장난아니네ㅜㅜㅜㅜ"
요즘 네이트에 육아힘들다는 글.
진심 공감하면서 봐요.
그냥.. 내눈엔 그런 글들밖에 안보이네요
아침부터 잘때까지 애보기도 힘든데
살림까지 하려니 왜이리 힘든건가요..
오늘 신랑한테 또 엄청 짜증부렸어요.
애낳고 유난히 짜증이 늘어가요.
신랑한테 그러고싶지 않은데 말이죠..
신랑이 무딘편이고 좀 게으릅니다.
잘 안치우고 살림에 대해 잘 몰라서
계속 가르치고 얘기하는데 이제 그것도
한계가 오고 쌓이다보니 짜증내고..
좀전에도 싸웠네요..이젠 내말이 잔소리같나봐요.
그동안 매번 제가 다했죠..
얘기하면 잔소리같을까봐..
잘 타이르기도 했죠..
이거해줘 이렇게 해줘..
근데 잘안고칩니다..짜증납니다
왜..
육아도 여자. 살림도 여자..
남자들은 왜 그렇게 생각할까요..
물론 안그런 남자들도 많겠지만요...
여자가 그렇게 지치고 힘들어하는데
옆에서 좀 한번쯤은 도와줄순 없는지.
결혼전 똑같이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살았는데
아무것도 모른체 결혼했는데 결혼했다고 해서
엄마처럼 살림이 뚝딱 된다고 생각드는건지.
우울해지네요..
손목도 다 나가서 아픈데
엄살같아 보이나봅니다..
다 내팽게치고 나와버렸습니다.
팬시점 쇼핑하는거 좋아했는데
내거하나 사는것도 사치스럽게 느껴지네요.
큰맘먹고 차한잔 마시고 앉아있는데
울 애기 생각만 나네요.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한숨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