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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살림... 지치고 지치네요

한숨만나네 |2014.12.02 16:32
조회 83,146 |추천 159

아쿠.. 제글을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베스트에 올라와 있는걸 보고

깜짝이야.... 했네요..

 

힘내라고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신랑도 이렇게 위로 안해주는데 ㅜㅜ 엄청난 위로와 응원이 되었습니다.

 

워킹맘도 아니고 전업주부가, 그것도 애 하나낳고 그러냐...

하신분들의 쓴소리도 감사합니다..

한번더 워킹맘들 존경스럽다 생각이 드네요..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가면서 다 이렇게 힘든시기를 겪고, 겪었구나 생각이 드네요.

제가 글을 쓴 요지는

신랑이 나만큼 살림을 해주길 바래서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저도 오랜 직장생활을 해서 돈버는일이 얼마나 고되고 피곤한지 잘 알지요..

그저 자기가 먹은 과자봉지는 쓰레기통에 버려줘라, 나 밥먹을때 아기좀 봐줘라..

이런 사소한것들 몇가지만이라도 고쳐달라고 .... 

그런거였는데 ...

 

아기맘들 다 아시겠지만, 3~4개월때까지는 진짜 수면부족이잖아요..

아기잘때 쪽잠을 계속 자도 이게 자는것 같지도 않고

밤부터 아침까지 쭉자보질 못해서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예민해지고..

 

어느순간부터 신랑이 육아와 살림은 내가 할일이라고 생각하는것같고

쉽게 생각하는것 같아서 그게 쌓이고 쌓여서 싸우게 된거죠...

 

그래서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어디 하소연할곳이 없어서 끄적거린게 많은분들에게 공감이 될줄은.. ^^

 

어느분들 싸우시던데 안싸우셨으면 좋겠어요..

 

네.. 아기가 주는 행복은 정말 말로 표현못할 행복인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그 미소하나로 힘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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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4개월 조금 넘은 아기맘이예요.
결혼전에는 내몸 꾸미고 이쁜거 사는거 좋아하고..
그런 평범한 직딩이었는데 결혼하고 애낳고..
내옷 언제 사봤나ㅜㅜ
아기꺼 먼저인..
저도 이제 아줌마네요.

육아가 힘들다 힘들다..애낳기전엔 진짜몰랐네요.
겪어보지않고는 절대모르는 육아.
둘,셋 낳은 맘들 정말 존경스럽네요..
포기하는게 많지만 이쁜짓 하는 아기얼굴볼때면
행복하기도 해요

하루일과가 애보기.
그냥 애보기 하나네요. 나는 없네요..

신랑이랑 애데리구 마트가는게 유일한 낙이네요.
참.. 마트가는게 머라고 말이죠..
신랑이 애안고 찍어준 사진을 보고 기겁했네요..
"자기야 나 이렇게 늙었어?
완전 내얼굴 장난아니네ㅜㅜㅜㅜ"

요즘 네이트에 육아힘들다는 글.
진심 공감하면서 봐요.
그냥.. 내눈엔 그런 글들밖에 안보이네요

아침부터 잘때까지 애보기도 힘든데
살림까지 하려니 왜이리 힘든건가요..
오늘 신랑한테 또 엄청 짜증부렸어요.
애낳고 유난히 짜증이 늘어가요.
신랑한테 그러고싶지 않은데 말이죠..

신랑이 무딘편이고 좀 게으릅니다.
잘 안치우고 살림에 대해 잘 몰라서
계속 가르치고 얘기하는데 이제 그것도
한계가 오고 쌓이다보니 짜증내고..

좀전에도 싸웠네요..이젠 내말이 잔소리같나봐요.

그동안 매번 제가 다했죠..
얘기하면 잔소리같을까봐..
잘 타이르기도 했죠..
이거해줘 이렇게 해줘..
근데 잘안고칩니다..짜증납니다

왜..
육아도 여자. 살림도 여자..
남자들은 왜 그렇게 생각할까요..
물론 안그런 남자들도 많겠지만요...

여자가 그렇게 지치고 힘들어하는데
옆에서 좀 한번쯤은 도와줄순 없는지.
결혼전 똑같이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살았는데
아무것도 모른체 결혼했는데 결혼했다고 해서
엄마처럼 살림이 뚝딱 된다고 생각드는건지.

우울해지네요..
손목도 다 나가서 아픈데
엄살같아 보이나봅니다..

다 내팽게치고 나와버렸습니다.
팬시점 쇼핑하는거 좋아했는데
내거하나 사는것도 사치스럽게 느껴지네요.

큰맘먹고 차한잔 마시고 앉아있는데
울 애기 생각만 나네요.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한숨나네요.

추천수159
반대수25
베플노노|2014.12.02 16:39
저랑 똑같은 상황이네요. 우리 신랑도 게으르고, 무신경한 스타일. 애 낳고 엄청 싸우다 지금은 그냥 내가 하고 말지란 생각에 신랑한테 아무것도 부탁하지 않아요. 육아랑 살림, 전부 내 몫이려니하고. 그래도 가끔은 너무 힘들고 서러워서 혼자 막 울기도 하네요. 결혼 전 상사스트레스받던 직장생활이 더 나은 듯해요. 우리 같이 힘새요.
베플ㅇㅇ|2014.12.04 10:18
이런거 보면 볼수록 출산은 커녕 결혼하기도 싫어지는 여자 1인 ㅠㅠ
베플미쓰고|2014.12.04 09:24
도저히 댓글을 안달고 지나칠 수가 없네요. 저도 4개월 조금 넘은 아들 키우는.. 왕년에 좀 꾸미고 집안일이라곤 손까딱 안하던 여자에요. 결혼하니 상대적으로 조금 덜 바쁜 직장 다닌다고 집안일은 오롯이 제 차지가 되었고 힘들다 힘들다 안하니 진짜로 안힘든 줄 아는건지 남편은 시키지 않으면 절대 안도와줘요. 아기 낳아서 키워도 달라지는건 없네요. 휴직까지 하고 애한테만 매달리고 있는데도 애한테는 부족하기만 한 엄마이고.. 집안일은 쌓여가고.. 점점 예민해져서 남편한테 짜증에 막말에... 사는게 사는게 아니랍니다. 다들 이렇게 사는건가봐요. 우리 힘내요. 전 이제 4일만에 머리 감으러 가렵니다. ㅠㅠ
베플ㅋㅋ|2014.12.04 09:37
일하는게 백배쉽죠. 전업주부일때 육아와살림 신랑뒤치닥거리땜에 24시간 쉬는날없이 손에물묻히고 소리지르고 인상쓰고 울고 한숨쉬던 그때.. 정말 엄마란사람은있지만 나는없었죠. 일하고나면 출근시간부터 퇴근시간까진 여자 혹은 내가돼죠. 전업일때 회식핑계로 자주늦던 신랑이하던짓 지금 내가하고있죠.왜냐?집에는 애봐주는 신랑이 있으니 까ㅡ 맞벌이맞벌이 노래를 부르던 울신랑 이제는 관두라하네요ㅋ 집안일육아 모두반반에 시댁은 일핑계로 멀리 할수있으니 이만한천국이없죠 여자는 집안일과 육아에 이미 익숙하기땜에 반을 분담해주면 솔직히 껌이죠.본인만힘들뿐ㅡ 돈은 외벌이때나 둘이벌때나 소비하는사람도 많아져서 똑같이 빠듯하고 괜히나가라했나 싶나보데요. 전업으로돌아가라면 죽어도못하겠어요 이제
베플ㅇㅇzz|2014.12.04 09:38
결혼전에는 모르겠지만 결혼후에는 한국남자들 최악인사람 너무 많은듯 ;; 한국안에서 보면 적응되서 교육되어저서 그게 나쁜지 뭔지도 모르고 실지만 밖에서 보면 한국남자랑 결혼하는여자들 너무 불쌍함 ㅠㅠ 물론 일부겠지만 !; 여기는 육아 같이함 육아남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가정주부라거 해도 육아는 남편이랑 같이 가정에따라서는 퇴근후에는 남편이 애 계속 봄 그리고 아침마다 보는 풍경이 남자들이 슈트입고 아기앞으로 맬때 쓰는거 매고 아기안고 아기 보육원데려다주고 출근하는 남자들 진짜 많이봄 그리고 제사니 뭐니 이런거도 없고 시집살이 없고 오히여 시집에서 친구처럼 잘해주고 일단 결혼한 가정은 독립된 가정이라고 제대로 알고있음 한국얘기하명 한국남자들 마마보이냐고 함 ;; 그리고 남자들이 그렇게 술을 많이먹고 이런게아니라서 적당히 먹는 문화라 그런문제로 속썩이지도안고 ... 또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나라 친구들과 얘기해봐도 결혼전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결혼 후에는 한국남자랑 결혼하는거 지옥길로 들어가는기분임 ... 물롱 한국안에있으면 계속 그렇게 교육되어저서 그게 이상한지도 모름 ;; 부인에게 고마운지도 모름 ;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지는게 진짜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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