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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가 진짜 너무 싫어요

1998 |2014.12.03 19:29
조회 1,311 |추천 1

지금 고 1인 여학생인데요 제목그대로 친할아버지 친할머니가 너무 싫어요.

 

저는 엄마아빠가 힘들게 얻은 딸이예요. 엄마가 임신을 못해서 그 옛날에 병원왔다갔다 하시면서

주사며 약이며 별걸다 해본뒤에 가진 딸이 저예요. 이렇게 힘들게 낳았으니 둘째는 당연히 없고요.

 

근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남아선호사상이심해요.그래 뭐 이해해요 옛날분들이니까.. 하지만,

그래도 제앞에서 대놓고 저희 부모님한테 이제라도 둘째를가져라 아들이 좋지않느냐 이건 좀 아니잖아요? 우리 부모님 곧 50이세요.저한테까지 동생이 좋지않느냐 이러시는데 저는 싫어요. 지금도 날 그렇게 이뻐하시는것도 아닌데 아들 생겨봐요.저는 없는사람 취급할껄요??

 

유치원생때부터 할아버지댁가도(집에서 4시간거리) 할아버지 할머니 계실때 누워있지 않던 저예요. 버릇없는거라고 배웠으니까 유치원생이지만 피곤해도 어리광부리고 싶어도 절대 누워본적이없어요. 물론 지금도 그래요. 

 

또, 저희 할머니가 불교시라서 명절되면 꼭 차례를 지내요. 그때마다 어디 나가지도 않고 놀지도않고 엄마옆에서 엄마가(맡며느리예요) 차례음식 차리는거 항상 도왔어요. 어렸을때는 간단히 밀가루 뭍이는 것만하고 더 커서는 전 뒤집기 재료 썰기 다 도와드리고 있어요. 정작 할머니는 돕지도 않으세요. 엄마랑 저 둘뿐이였는데. 지금은 작은 엄마도 계시는데 저보다도 요리도 못하고 낮잠이나 자고 일찍 일어 나지도 않고 애있다고 제사땐 잘 내려오지도 않아요. 있으나 마나예요.(저희 엄만 저 갓난애기일때도 저 들고 다니면서 제사 지냈어요)

 

그리고 저희는 무조건 차례나 제사를 저녁 12시 아니면 아침 8시에 지내요. 저 그때마다 졸려도, 피곤해도 엄마아빠가 깨우면 한번도 덜거리지않고 내려와서 음식날르고 했어요. 유치원생 때부터요.

 

그외에도 서운한게 너무많아요 할아버지는 제이름 부르실때 000!! 라고 성붙여서 소리치면서 부르세요.저는 그때마다 재깍 재깍 네! 가요~  대답하고 어쩌다 신발 신느라 조금 늦게간다 싶으면 어김없이 소리지르시고 그래도 손년데... 이름만 다정하게 불러주실수 있는거 아니예요??

 

그리고 제일 서운한게 뭔줄알아요? 엄마가 저 힘들게 가져서 출산했을때 두분다 와보시지도 않았데요.우리 엄마 맡며늘인데 아빠가 장남인데. 어떻게 사람들이 그래요? 그래도 손년데?

 

아 그리고 저희 아빠 동생 그러니까 작은 아빠가(늦게 결혼하심) 제작년에 애를 낳았어요.(작은엄마도 임신이 안되셔서 힘들게 가짐) 딸이더라구요. 그때 제가든 생각이요. 아  다행이다. 이거였어요. 아들이아니니까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렇게 갖고싶어하는 손자가 아니라서 너무 너무 좋았어요.

 

요근래에는 아빠가 장난식으로 우리 애기하나 입양할까?하시더라구요.(진심이라고도 하셨어요) 저한테만. 그때 아빠가 너무 미웠어요. 아  아빠도 아들이구나 나같은 딸년 낳아서 싫었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아빠는 남자애기를 입양하고 싶다 하더라구요.

 

하... 쓰다보니까 또 화난다. 다른 얘기도 되게 많은데 여기까지만 쓸께요. 그냥 넋두리 였어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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