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판에 글 올려보기는 처음이네요.
여자친구 얘기 듣고 평상시에는 하지도 않던 판 가입했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개요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밤바다 유명한 여수 살고요.
여자친구는 사과와 섬유와 여자가 특산물이라는 대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만난 지는 오늘부로 266일 정도 되었네요. 화이트데이 때 만났으니까.
아직 미성년자라 얼굴을 자주 보지는 못하고요, 만난 건 친구의 친구를 통해서였습니다.
아니 친구가 있는 카톡방에서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서 여기까지 왔죠 뭐.
저도 이 친구를 굉장히 사랑하고 제 여자친구 역시 그럴 거라고 전 믿고 있습니다.
아니, 행동 하나하나에서부터 저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는 친구라 제가 다 행복합니다.
그런데 요즘 그렇게 사랑스러운 제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어하더라고요.
저도 사귀는 과정에서 차차 알게 되었는데 여친 주변에 조금 변태적인 애가 있더랍니다.
음... 이제 그럼 본격적으로 한 번 내용을 시작해볼게요 (숨을 잠시 고른다)
제 여자친구가 그 이상한 인간(이하 변남)을 만난 건 중학교 들어와서 1학년부터입니다.
중학교는 처음이었는데 되게 운이 없었던 거죠.
사실 제 여자친구가 어디 가서 주눅들 얼굴과 몸매는 아닙니다.
게다가 본래 내숭이 거의 없는 특성 탓인지 자신의 감정에 조금 솔직해요.
그러니 남자 아이들이 충분히 좋아할 만한 그런 성격이죠?
그런데 일은 거기서부터 시작이었어요. 그 변남이 자꾸 알짱대더라는 겁니다.
변태들이 옆에서 막 그럴 때 어떤 기분인지 잘 아시잖아요? 그런 거 그대롭니다.
그래서 제 여자친구가 한 번 학교에다가 변남 자식을 찔렀어요.
그런데 학교에서는 그랬더랍니다.
"니가 걔 꼬신 거 아니야?"
그래요. 그 때 제 여친이 상위 97%였습니다. 참... 뭐라고 할 말이 없는 성적이었죠
이거 프라이버시이긴 한데 이야기 전개를 위해서라면 밝혀야 할 거 같아서요.
공부도 못하는데 자기들 눈에 영 탐탁지 않으니 그렇게 학교에서도 말한 거죠.
그렇게 2학년 때는 저 이전의 남자와 별 탈 없이 잘 살다가 올해 이제 다시 붙어버렸습니다.
학교에서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 둘을 붙인 건지 모르겠어요.
뭐 임의로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되었을 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런데 그 변남이 요즘 들어서 지속적으로 여친한테 다시 집적대기 시작합니다.
특히 그 수많은 일들 중에서도 정말 베오베는 따로 있었는데요.
변남이라는 작자가 제 여친한테 되게 몹쓸 말을 했어요
변남이 제 여친이 저와 사귄다는 것도 알고 제가 여기 산다는 것도 안 거예요.
솔직히 장거리면은 많이 만날 수가 없잖아요 많아도 한 달에 한 번?
그러니까 변남이 여친한테 그랬대요.
"멀리 살면 모르겠네? 하루만 자자."
인간적으로 내 여자가 남과 잤는지 안 잤는지 지금 당장은 몰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테가 나고 알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때 돌아올 저의 감정은 생각지도 않고 자기 끌리는 대로 막 이야기하는 거죠.
물론 제 여친이 딱 잘라서 거절해줘서 다행이기는 했지만
저는 그 날 되게 화나다 못해 눈물까지 나더라고요. 뒤에서 엄청 울었습니다.
아니 엄청 울었다 하면 과장이려나요?
저 혼자서 되게 난리치고 그랬던 게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네요.
그런데 그걸로 끝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헌데 알고 보니 지속적이더라고요.
최대한 티도 내지 않고 여친의 가슴을 만지는 것은 기본이었고요.
아까 말한 일 다음에도 다시 한 번 그랬대요.
"남친이랑 안 깼지?" -"응.." "나랑 깰래?"
여기에서 깬다는 말은... 음 무슨 의미이신지 잘 아실 거라 믿습니다.
변남은 다른 여자들과도 사귀면서 잠자리를 몇 번 했다는 걸로 압니다.
그 잠자리 상대로 이제 저의 여친을 노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 두려워요.
변남의 행각은 이번까지도 지속되었습니다.
사실 대구교육청이 조별과제를 참~ 좋아합니다. 조카 좋아합니다.
그래서 조별과제를 하려고 갔는데 여친이 조끼를 안 입었더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변남의 시선이 계속 제 여친의 가슴을 향하더니 한다는 소리가
"한 번만 만져보자."
이래요. 제 여친인데, 엄연히 제 존재를 알고 있는데도 그러고 삽니다.
오늘 그래서 도저히 못 참을 거 같아서 학교나 경찰서에 넣어보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그래도 부담되는 거 같다고 해서 이렇게나마 인터넷에 호소해 봐요.
제 사람은 제가 지키고 싶습니다.
제가 멀리서나마 제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고 도움이 되어줄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행복과 감사를 느낍니다.
현실 상에서 그 사람을 제가 처단할 수 없다면,
인터넷으로나마 여론을 만들고 싶은 게 제 바람입니다.
가급적 널리널리 전파해주신다면 감사하겠고요.
혹시 이런 경험을 당해보신 분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무리 누가 뭐래도 제 사람 제가 지킵니다.
여자친구는 대구 사니까 대구 거주하시는 분께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요구하고 싶네요.
그 인간 말고도 사실 다른 사람도 있긴 있는데
가장 억울하고 속상한 게 이거라서 이거나마 올려볼게요.
주저리주저리 하는 소리 같았겠지만 봐주셔서 감사하고,
글재주 없는 제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 여자가 더 행복하고 기뻐하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제 마음을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