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전에 동물농장에서 연락 온 사연으로 많은분들이 추천해주시고
좋은 댓글 많이 남겨주셔서 용기내서 책임비 받기로 했습니다
사실 책임비...라는게 개념도 애매하고 낯간지럽기도 해서
그냥 분양비로 받아버리자 하고 분양비로 받으려다가
또 이게 애들 데려다 파는 거 같기도 하고 좀 뭐해서 다시 책임비라고 말하고 그랬는데
제가 애들 분양때문에 많은 분들과 얘기하다가 너무 열받고 화나서요 ㅠㅠ
1. 고양이를 키우고 싶으면 고양이에 대한 기본 정보 정도는 찾아보고 와야하지 않을까요?
와서 무턱대고 데려갈려 그래서 경악하고... 와.. 모래 어디서 퍼다 쓰냐는 사람은 또 뭔지 ;
그래 백번 양보해서 모를 수도 있다고 쳐요. 아무리 그래도 진짜 저런 사람한테 보내봤자
내가 좋은사료 먹이고 좋은 모래 쓰면서 키운 아가들이 한순간 푸대접 받겠구나 생각했습니다.
2. 분양 받겠다고 해놓고 안하시는 분
뭐 맘에 드는 애들이 있을수도 있죠 물론 외모 보고 이쁜애 데려가고 싶은 거 맞아요
근데 우리 회둥이 데려간다 해놓고서는 코에 점있다고 자기가 본애는 코에 점있는 애가 아니라고..
제가 안그래도 미성년자길래 딱 거절하려다가 동생 같은 마음에 이것저것 알려주고 물어보면서
돈도 많이 들거고 신경쓸것도 많다, 부모님한테 제대로 허락 받았냐 확인하고서야
분양해주겠다고 했는데 코에 점있어서 거절 당했습니다.
3. 왜 다들 3만원 얘기만 꺼내시면? 아 진짜 속터지네요
우리 애기들 한테 그깟 3만원 거는 것도 미안한데
그래도 혹시 그 돈이 부담될까 싶어 최소금액으로 3만원 받는건데
얼마나 더 조금 받아야 하나요
만원?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열받아요
동물 키우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이 아가를 데려오는데는 그.깟. 돈이라는거
그깟 3만원에 망설이시는 분들이라면 보내기 싫었습니다
내가 돈에 눈이 먼게 아니라 진짜 그깟 3만원도 못 주면서 어떻게 키우겠다는건지
알아서 잘 키우고 있으면 좋은사료나 모래 사서 보내주려고 했는데
아무도 제 맘을 몰라 주는 것 같네요
이렇게 무지한 사람들이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책임비 디씨 안되냐고 한 사람이 진짜 크리였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와
인기없는애 디씨 안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1,2,3 이 대표적으로 절 화나게 하고
그냥 아무것도 모른채로 아기고양이라고 달려드는 것 같아서 꼴보기 싫어요
근데 제 사정 생각하면 빨리 보내야 되거든요
제가 뭐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니까
친구들은 그러다 못보낸다고 뭘 그렇게 따지냐고 하는데
두달이나마 애들 키운 입장에서 정말 줄 수가 없는데 어떻게합니까 ㅠㅠ
저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글쓰러 왔어요 ㅠㅠㅠ 어휴
이해해보려고 해도 정말.. 저만 동 떨어진 느낌이고
좋은일 해놓고 욕먹는 것 같네요 분명히 뒤에서 수근대겠죠
길냥이 가져다가 돈받는다고 ㅋ
아진짜 마음 같아서는 책임비 말고 분양비로 받아버리고 싶네요ㅡㅡ
지금까지 내가 얼마썼는지 말해주면 입 쩍 벌어지겠어 아주 ㅠ
지혜로운 분들께서 조언 좀 해주세요
이전 톡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자취생이고 집이 서울이라
다음주에 시험끝나면 바로 올라가야해요
근데 애들을 아무데나 막 보내지는 못하겠고
저런 사람들한테 보낼 바에야 제가 키우고 싶은데
엄마한테 얘기꺼내자마자 거절 당할거예요.. 휴...
시험 공부도 못하고 이게 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s 아 그리고 고다에 올렸지만 길냥이가 너무 많은관계로 관심을 못받네요..
괴수랑 냥이네도 올려보려구요 ㅠㅠ
우리 이쁜 쿠크로 힐링힐링
좀만 쓰담해주면 골골송을 불러줘여
윤기나는 털 ㅠㅠㅠㅠㅠ ♥
그리고 남은 우리 아깽이들 ㅎㅎㅎㅎ
이전 톡에서 사진때문에 친구들한테 한소리 들었어요
사진을 왜케 못찍었냐궇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