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사귄 여자친구와 내년 4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30살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엊그제 여자친구가 한 말 때문에 섭섭하기도 하고 해서 조언을 구하고 싶은데
주변에 딱히 물어볼만한 곳이 없어서 여동생 아이디를 빌려 이렇게 결시친에 여쭙습니다.
엊그제 만나서 밥먹고 커피한잔 마시면서 결혼준비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혼인신고는 식 올리고 3달정도 같이 살아보다가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 말 듣고 순간 확 벙쪘습니다.. 원래 다들 살아보고 혼인신고 하시나요??
왜 그러냐고 내가 이상한 사람일까봐 못 미덥냐고 하니 그냥 웃으면서 '아니 그냥 그러고 싶어서'
이러더라고요.. 여자친구가 제가 못미더워서 그러는 건지 서운하고 울적하네요 제가 좀 소심한편이라.
저희는 양가 상견례까지 다 끝마친 상태고, 목동에 어머니 명의로 된 30평짜리 아파트 한채가 내년 2월에 전세계약이 만료되서 신혼생활은 거기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좀 늦은 나이에 입사해서 모은 돈은 별로 없지만 이쪽업계에선 이름있는 디자인회사 다니
고 있고 살 집도 이미 마련되어 있고 경제적으로도 풍족하진 않지만 부족하지는 않게 할
자신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한테 단 한번도 부끄러울 짓을하거나 실망스럽게 한 적은 추호도
없는데 여자친구의 심리가 뭔지 궁금합니다 ㅠㅠ 제가 쓸데없는 고민을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