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먼저 긴 한숨으로 시작합니다..
저 올해로 스물여섯되구요.. 울신랑은 올해로 서른둘입니다...
결혼한지 벌써 1년8개월 됐네요.....
울 신랑... 처음 저랑 만났을때만해도.. 결혼 5개월정도까지만 하더라도.. 정말정말 좋은사람이였습니다.
저밖에 몰랐고 저한테만 잘하려고 노력하던 사람이였죠..
근데... 울 신랑 단점이.. 아무것도 아닌것에 질투를 한다는거죠...
그 질투가 정말이지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웬만한 여자들보다 더 합니다..
자기친구들에게 잘하는것도... 우리 친구들한테 쫌만 잘하는것도 못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울 친구들앞에서는 술상도 엎었더랬죠... 것두 크나큰 호프집에서...휴~~~~~
지난 여름이 다 지날때쯤... 연락은 자주 안하지만 제가 스무살때부터 알던 오빠를 우연히 보게돼서
(제 여자후배랑 같이 있었을때...) 같이 간단하게 술한잔 하고.. 집 방향이 같아서 걸어갔는데
울 신랑이 그걸 보더니 난리난리가 났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보란듯이 안마시술소에 가서 17만원을 쓰고 왔더군요.............
제가 태어나서 주변사람들중 안마시술소 가는사람 처음봤습니다...
용서가 안되더군요 그땐...... 그치만 어쩌겠습니까... 이해하고 넘어갈수 밖에.....
정말이지 이해하기까지... 많이 힘들었습니다... 평소에 그렇게 나 좋아한다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사람이 보란듯이 나 맘아프게 하려고 그랬답니다...후훗....
전에도 노래방에 아가씨들 불러서 많이 놀았죠...
나는 제대로 자기때문에 친구도... 선배들도 못만나고 사는데 말이죠...
자기는 저런게 괴로워서 그런다는 핑계로 잘도 만나고 다른여자랑 잠도 자면서...
저는 아무관계도 아닌 그저 친구로 그저 선배로 술한잔 하는것을 용서 못하는 사람입니다...
엊그젠 정말이지 혈투였습니다...
아까위에서 말했듯.. 아는 오빠랑 술한잔 한거 가지구 같이 걸어왔다는 이유로...
싸움이 시작됐죠...(그일 후 싸움에 단골메뉴죠...ㅡㅡ;;)
자기 안마시술소에서 자고 온건 당연하답니다...ㅎㅎ
그치만 나는 아무사이도아닌 어릴때부터 알던.. 친오빠같은 사람이랑 술한잔 한건 안됐답니다..
또 자기 모르게 다른 남자랑 자고 다녔을지 어떻게 아냐고 합니다....정말이지 어이가 없어서..
혼자 상상의 나래을 펼치더군요....
그얘기에 극에 달해서 제가 울고불고 난리도 아녔죠....
제 화장대 거울을 주먹으로 두번치더니 안깨지니까 발로 차서 기어이 깨부시더군요...
그거보구 저두 티비다이 유리 한장 깻드랬죠..ㅡㅡ;;
유리가 튀고.. 싸우면서 죽이겠다고 제목도 부여잡고.... 내가 죽겠다고 유리조각 움켜쥐니
그건 무서웠나봅니다.. 말리더군요...
제 손에선 정말이지 피가 뚝뚝 떨어지더군요... 그거에 놀랐나바요.....
그걸끝으로 싸움이 끝났으니.....
싸우면서내내... 새벽3시넘어 잠들때까지 울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눈떠서 또 한참을 울고..... 이번에 싸웠던 같은이유로 정말이지 무지 싸웠습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결혼한 여자는 남자란 남자.. 내겐 남자도 아니지만....
아무도 만나서는 안되는건가요..??
후..... 제 목 잡고 난리쳐서 많이 부었습니다.. 아직도 많이 아프구요....
그치만 몸 아픈건 아무것도 아니네요...
마음이 미어집니다... 똑같은 일가지고 싸우것도 너무지치구요...
같은 공간에 숨쉬는것도 얼굴보는것도 목소리 듣는것도 너무 싫습니다.....ㅠ.ㅠ
정말이지 같이 살면서 저는 많이 이해했다고 생각하는데.... 저두 참을 만큼은 참았다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종일 생각해봤습니다.. 어디로 떠나버릴까... 어디로 가야좋을까....
근데 갈곳이 없습니다....ㅠ.ㅠ 회사만 아니라면.... 또 어디든지 갈수 있을거 같은데...ㅠ.ㅠ
평소엔 정말 저한테 잘하는 신랑인데.... 울 신랑도 술만취하면.. 사람 약올리고... 시비걸고..후...
나를 사랑한다면서 어떻게 노래방에 아가씨들불러 놀고.. 안마시술소에 가서 잘수 있는건지...
복수랍니다..ㅋㅋ 복수는 제가 해야할꺼 같은데... 난 자기 눈치보느라 오랫동안 알고지내는
친구들도 못만나는데.... 저두 막나가고 싶은 맘이 열두번씩 들기도 합니다.......
나 아프게 한거보다 더... 열배는 더 아프게 하고 싶구... 찾지 못하게..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제가 더 나쁜건지... 서로에게 더 많은 상처주기 전에... 이혼하는게 나은게 아닌지..
주변사람들.. 시선이 싫겠지만...
이혼해서.... 사는게 나을지 싶어요.....
울 신랑 머지 않아 의처증 보일것만 같습니다...
신랑이 더 미워지기전에.. 내 맘속에... 작은 사랑이 남았을때.. 헤어지는게..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