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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줍는 어른신을 도왔더니..

푸하 |2014.12.08 22:27
조회 173,859 |추천 775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친구들과 술한잔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 가는길에. 어르신이 박스를 줍고 정리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도와드렸습니다.

도와드리는 중간에... 봉지 안에 빵 한개가 딱 있더라고요..

그런데 참 마음이 안쓰러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위에 빵집에서 빵 만원어치 정도를 산후. 어르신께 드렸습니다.

주위 사람들 참 어이없는 반응이더군요...

제가 들었습니다.

저렇게 사는 사람은 저렇게 살수밖에 없다고..

참 이런말을 듣는데 어처구니가 없더라고요..

그사람도 그말에 한거에 대해 그것밖에 안되는 사람이고요.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자식들 가르칠때 저렇게 사람사람은 저렇게 살수밖에 없는 사람이 될수밖에 없냐.

박스 줍는게 어떻냐고 되물었습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사람일텐데 왜 무시를 하는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전부다 사연이 있고 그렇기에 저렇게 살수밖에 없는거 아닐까요?

참 슬프더라고요.

집에 오면서 기분이 안좋고 제가 이상한건지 그분들이 이상한건지..

하소연 할때가없어서 여기다가 끄적여봤습니다.

추천수775
반대수13
베플ㅡㅡ|2014.12.10 09:04
야간알바하면 폐지만따로 담아서 놔둠...그안에 사람들이 쓰레기를버림...쓰레기통아니니 바리지말라고 적어둠...어느날.....딱하루 안적어뒀음......그날할아버지는 매장앞에다 쓰레기 다 쏟아버리고 박스만 가져가심.....참....그동안에 내가 정리해서 드린게 무색해지더라...그뒤로는 잘안해주게되더라..
베플훈훈|2014.12.10 08:43
헐..님..님같은분이 아직도 현대사회에 남아잇어서 마음이 다훈훈해지네여.. 그런친구분들 말은 무시해버리시고,그마음변치않았으면좋겠어요ㅠㅠㅠ
베플왕공감|2014.12.10 09:42
빌라 살고있고. 주차장 구석에 재활용이나 쓰레기 버리게 해놨습니다. 폐지 주워가시는건 좋은데. 제발좀. 재활용 봉지 마구 열어서 폐지만 골라 주워가고 봉지 다 열어놓고 길가에 너저분하게 흘려놓고 뒷정리 안하고 가시는건 좀 그렇더라구요
베플|2014.12.10 09:35
우리집 대학가근처가 집이라 월세 전세 두는데 싼편은 아님. 하루는 방 보러오시는분이 폐지줍는 할아버진데 돈도 없고 불쌍해보여서 월세 40짜리를 15만원으로 깎아줬는데... 마당 주차장 자리에 폐지 고철 리어카 늘어놓고 내가 시험기간이라 바쁠때 한 두어달 안탄 자전거있는데 안탈꺼면 자기가 가져다 팔게 달라그러고 한밤중에 집들어갈때 깜깜한곳에 앉아계셔서 깜짝 놀라게하고 여자가 늦게 다닌다고 욕하고...집에 쓰레기 쌓아놓고살고... 풀옵션에 월세 15만원이면 진짜 거저준건데도 자기 힘들게사는데 돈 꼭 받아야겠냐고 울 할머니테 맨날 징징. 근데 매일 술드심.
베플좋긴뭐이가|2014.12.10 11:07
나님 여자.폐지 줍는 분들 2~3번 도와드린적 있는데 고맙다는말을 한 번도 못들음.. 뭘 바라고 도와드린건 아니지만 내심 섭섭정도? 한 번은 밤 늦도록 운동하고집에 들어가는데 리어카에 폐지 잔뜩 싣고 오르막길에서 낑낑대는 할아버지를 도와 드리는데 수평을 유지하라는둥 좀 뭐라뭐라 하심;; 그러곤 어느 골목길 평지에 다다라서 그만 밀어드려도 되겠다 싶었는데 할아버지가 저기까지 가자고 하신 곳이 진짜 앞도 안보이는 어두컴컴한 곳이라 무서워서 이정도만 도와드리고 갈 께요 하고 가는데 쳐다보기만 할 뿐;; 왠지 모르게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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