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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너에게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

추억 |2014.12.09 01:17
조회 431 |추천 0
안녕 잘지냈어?? 난 잘지내고있어
너없이 못살것같던 시간들도 지나갔어
우리가 그리오래만난건 아니었지만 헤어짐은 정말 단 1분이면되더라
1분의 헤어짐후에 너생각을 좀했던 내가 이제는 정말 마지막으로 너에게 한마디 하려해

일단 너와 헤어지고 변함없는 사실은
너없이도 난 잘살수있었다는것과
난 또다른 누군가에게 무지 소중한 사람이라는것

너와 그렇게 어처구니없게 헤어지고나서
지나가는 차에 뛰어들면 너가 내걱정을 다시 해줄까
그런 나쁜생각도했어 뭐 지금 생각하면 이불킥하지만

넌 날 위해 모든걸 버렸다면서 날 원망했고
난 그 죄책감에 미련이 남았던것 같다
근데 시간이 지난후에 생각해보니
나역시 널위해 버린게 많더라
하지만 후회는 안해 그게 너에대한 내 사랑표현이었으니까

다들 똥차가고 벤츠온대서
난 너가 벤츠인줄 알았지만
날 떠난 너역시 똥차였어


너 순대싫어한다고 순대먹는여자 이상하대서
너만나는 그기간동안 나는 순대를 혐오하는여자가됬고
너가 치마입는 여자가싫대서
난 너만나는동안 바지만입었어
사실 나 치마 엄청좋아해
바지보다 치마가 많을정도로^^
봄에 꽃놀이가는데 꽃치마입고싶어죽는줄알았는데
내년 꽃놀이는 치마입을수있을것같아서 신난다

뭐 너에게 미안한게하나있다면
너만나면서 못끊을것같았던 담배를 이젠끊었다는거?

난 널보내고 정말 마음에드는 사람을 만났거든
난 내가 이렇게 여우같은년인지 이제알았어 ㅋㅋ
담배냄새싫어한다는 그사람말에 뚝 끊어버렸거든^^
너한텐 보여주지않았던 애교도 이제부릴줄알아

다 너와헤어져서 얻게된 결과니 미안하지만 고맙다고 이야기할게

너와만날때 했던말들
넌 유치하다했지만
이사람한테하면서 난 그사람에게
나이에맞지않는 귀여움을 가진여자가되었고
너에게 해주려고 배워뒀던 요리들을 그사람에게해주면서
난 최고의 신붓감이되었어

너와 내 직업상 남들에게 우리둘의 사이를 말할수없었지만
나이젠 자랑도할수있어

너도 알다시피 난 몰래하는연애는 싫거든^^

이런나도 너때문에 너무나 힘들었지
쌩얼과 안경쓴모습을 못보여주는 이사람보다는
쌩얼에 안경끼고 슬리퍼 질질끌고 나가도
이쁘다해주는 너가 자꾸만 생각이났고
자주가는 포장마차 갈매기살집
우리집앞 지하철역마저 모두 너와갔던 곳이었고

집조심히가라는 말보다
내가데려다주지않으면 불안해서 잠이안온다며 우리집앞으로 이사온 너가 너무나 멋졌어

왕복 세네시간이 걸리는 학교까지
날데리러와서 더운여름날 혼자 정문앞에서 기다려주는
너를 난 너무나 사랑했어

어쩔수없이 헤어졌다면 그런거겠지만
널 미워한 나는 책임감이 없는 남자라며
되지않는 욕도많이했다

이세상 중심에 날 세워두고
나에게 다 맞춰주는 남자는 정말 만날수는없었어
늘 이야기했듯 난 너보다 좋은사람은 못만날걸 알고있었거든

잊을수는 없다는거 아직도알고있어
하지만 이제는 슬퍼하며 기억하기보다는
웃으면서 기억하려고해

나와 헤어지고 잘살거라던 너가
안마시던 술을마시고 울었다는 소리에 찡하기도했지만
이제 이사람저사람만나며 잘살고있다는 소식들으니
한편으로는 섭섭하기도했지만 다행이기도해

둘다 울보였잖아

추위많이타는 너라
밑지방보다 서울은 추워서 고생할거란 생각이들어

따뜻하게입고 밥도 잘챙겨먹었으면해
건강이 최고라고 입에 달고살던 너니까

헤어질때 그랬지 고집부리지말고 아프면 병원가라고
너나잘해 새끼야 ㅎㅎ

쨋든 난 이제 널 또다른 사랑으로 덮을거야
너와 만난시간의 반을 아파했으니까

난이제 널 사랑하지않으니까
고마웠다
그리고 널 사랑했던 내모습도 너무나 아름다웠을거라 생각해

잘지내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너가 뭘하든 난 지금도 너의편에 서서
조용히 응원해줄테니까

추천수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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