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 사는 직장인이라 물이며 생필품이며 이것저것 많이 시키는데 기사님 얼굴 한 번 못 봤어요. 그래서 저희 집 앞에 기사님이 택배 올려놓고 가시는 작은 서랍장 같은게 있는데 거기다가 음료수 넣어놓고, 택배 알림 문자에 답장으로 '기사님 늘 감사하고 집앞 서랍장에 음료수 있으니 챙겨드세요~' 라고 문자드렸어요. 그날 밤에 확인해보니 음료 챙겨가셨더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고가품인것 같은 택배는 집앞 과일집에 일부러 맡겨주시구, 출장때문에 며칠째 집앞에 택배가 있으면 걱정해서 전화도 주시더라구요. 명절처럼 택배대란인 시기에는, 급한 택배 아니면 이웃집에 택배 배송할때 갖다주셔도 된다고도 말씀드리곤 해요. 서로서로 힘들고 고달픈 서민인데 웃으면서 조금씩 짐 덜어주면서 살면 좋겠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