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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대한시선

남지은 |2014.12.11 02:37
조회 19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여자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될줄는 몰랐습니다..
이렇게 늦은 시각 제가 글을 쓰고있는 이유는 장애인에 대한 시선들 때문인데요..

우선 저에게는 아버지가 두분이 계셔요!^^
함께 살고있는 저를 키워주신 친아버지와 그리고 저희 아버지와 둘도없는 친구분이신 저의 양아버지!
함께 식사를하는 날이면 제가 '아빠'라고 말하는 순간 두분이 동시에 대답하시며 저를 쳐다보는 일이 항상 일어나는 재밌는 애피소드들도 많아요 ㅋㅋ

우선 양아버지는 몸이 많이 불편하셔요..
젊으셨을때 교통사고로 사지불완전마비가 오셨거든요..
목 아래로 거의 80%는 마비상태에요.
지팡이나 부축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혼자 설수도 없구요
제가 1분이면 걸어서 갈수있는 거리도 양아버지는 5분이 넘게 걸릴정도로 걸음이 불편하셔요
함께 같이 맛집을 찾아가 먹고싶어도 걸음이느리시고 불편하시기때문에 문에서 가깝거나 화장실에서 최대한 가까운곳에 앉아야합니다.
하지만 식당가서 밥을 사먹는건 정말 있을까말까합니다.
왜냐구요? 양아버지가 차에서내려 걸음 한걸을을 내딛는 순간부터 사람들이 수군거리며 사라질때까지 쳐다보기때문이죠...

쳐다보는것은 그래도 그나마 괜찮습니다 . 쳐다볼수도있지요..
하시만 삿대질을하며 다 들리게 수군거리고 '저기봐봐 저기봐봐','저 남자봐봐 ' 등등 ..상처입히는 말들을 많이들 하셔서 외식한번 편하게 할수가 없습니다...
제가 제일 상처받았던 말은 '나같으면 쪽팔려서 밖에 않나오겠다','쪽팔려서 어떻게 같이다니냐','나같으면 그냥 혀깨물고 죽지 저몸으로 어떻게 살까' 였습니다....
저도 저말로인해 눈물이고이고 화가나는데 양아버지는 오죽하실까요....
그래도 양아버지는 모른척하시고 그냥 한번 웃고 저에게 "추운데 먼저 들어가라" 제 걱정을하시고는 합니다..

장애가있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놀리고 함부로하는 사람들이 너무 밉습니다.. 자기자신은 얼마나 잘났길래 가만있는 사람에게 상처를 아무렇지도 않게 주고..

얼마전에는 남자인친구와 크게싸웠습니다.
양아버지에게 전화가왔는데 이번주 토요일에 친아버지와 집에와 마당에서 (시골 산속에 살고 계셔요) 고기를 같이 꿔먹고 자고가라고 더 추워지면 꿔먹기 힘들다고 ..그래서 기분이 좋아 그러겠다고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남자인친구가 누구냐 묻길래 우리아빠라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장애있으신분? "이라며 "근데 솔직히 같이다니면 창피하지않아? 막 사람들이 쳐다보고 그러면 난 싫을것같은데 ..그리고 왜 아빠라고불러? 나야 다 아니까 그렇구나하지 딴사람이들으면 너 무슨 입양된애인줄 알겠다" ..
그냥 얼마든지 그냥 넘길수 있는 말이지만 제가 예민한거일수도 있지만..그말에 화가나더라구요....ㅎㅎㅎㅎㅎ
제가 아빠라 부르는 이유는 가정이 없으시고 혼자 외롭게지내셔서 ..또 우리아빠와 둘도없는 친구시고 저를 애기때부터 너무 예뻐해주신 분이니 저에게는 아빠와 다름없는 분이라 아빠라 부르는데 그것을가지고 저렇게 말을하는 친구가 미웠습니다..

장애가있는 것이 창피한 것입니까?
저는 장애가있는 사람을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는 사람을 옆에 두고있는게 더 창피하다고 생각하는데요
..
장애가있어도 사람이고 똑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몸만 조금 불편할 뿐이지 피해를 주는것도 아니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입니다..
제발 그런분들을 상처주지 말아주세요..

너무 속상해 잠도오지않고.. 하소연할때는 없고해서 이렇게 여기에 글을 적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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