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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해야할까요..

Mppn |2014.12.12 00:27
조회 81,206 |추천 11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2년정도 연애를 했고 그중 1년은 동거를 했지요

원래 알고지내던 오빠 동생 사이였는데 호감이 생겨 연애를 시작했고 사귀기전 남자친구가 군대다녀와서 암에 걸렸었고 지금은 완치되었다는 이야기 들었지만 상관없었습니다 마냥 좋았기에 완치됬으니 다행이다 생각 했어요 이 이야기는 주변지인에게 들었구 연애시작에 전혀 문제가 되지않는다구 생각했어요 그렇게 남자친구와 저는 아무런문제 없이 특별나게 싸우지도 않고 잘지내 왔습니다

그렇게 1년을 만나고 이제 결혼도 할생각에 동거를 시작했어요 (동거사실은 저희부모님은 모르고 남자친구 부모님만 알고계셨어요)

남자친구 어머님은 일주일에 한번씩 꼭 반찬을 보내 주셨어요 어머님댁에 놀러가면 제가 먹고싶어하는 음식 혼자 다준비하시구 제가 설거지 하려고하면 당신께서 하셔야 한다고 지금껏 놀러가서 설거지 시킨적도 없구요 해본적도 없어요 머라도 사가면 이런건 엄마가 사야한다구 빈손으로 오라고 하시는 분이세요 남자친구는 안봐도 남자친구부모님은 계속 뵙고 싶을정도로 정말 천사세요 이런집으로 시집가면 고부갈등 이런거 없이 내부모님처럼 뵐 수 있을정도로요 남자친구도 그런가정에서 자랐기에 외아들 티안나고 상대 배려할줄알고 이해심 많고 그런사람이예요

그런데
동거시작후 3개월 됬나? 정기검진 받으러 병원에 가야한다더군요
암완치후에 2년에 한번 간다더라구요 남친 부모님 저 넷이 같이 갔습니다 남자친구가 검사 받으러 들어가구 남친부모님 저 셋이 커피마시구 있는데 아버님께서 말하길 너도 알다시피 우리ㅇㅇ이가 아기를 못갖는다 요즘은 아기를 갖지 않으려는 추세고 아이없이 너희 둘이 여행다니구 즐기면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다 너희를 위로하려하는 말은아니다~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금시초문 이었습니다 심장이 내려앉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티 내지않고 표정관리 한다고 했습니다 ..

그러고 검사마친후 집에돌아와서 남친과 둘이 이야기 했어요
남친도 힘들걸알기에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날 둘이 울고불고 ..남친은 너가 아이없이 못살것같다 하면 놓아줄께 하지만 지금은 안될것 같다 이러더라구요 이건 무슨 이기적인생각인가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본인은 더힘들겠지 하고 그렇게 몇개월을 불임에 대한 말하지 않고 생활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매일 아이 없이 평생을 살 수 있을까 매번 이런 고민을 하며 살아요 친구고 부모님이고 말할 수도 없었어요 ..제가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사실 ...이제 남자친구 부모님이 잘해주시는것도 가식이 아닐까 아들이 흠이 있어 잘해주시는걸까 의심도 들고요 미치겠습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추천수11
반대수97
베플|2014.12.12 08:36
네. 그래서 잘해주는 겁니다. 어른들은 여우예요. 이해타산을 따져가며 행동하지요. 부모님이나 남친이 나에게 얼마나 잘해주는가에 얽매이지 말고, 내 자신이 그걸 감당할수있는지부터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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