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성인되려는 고3오빠를 두고있는 중학생 여자아이입니다.
민증도 있는 어엿한 성인인 오빠가 이런 사고를 칠지몰랐습니다.
언어전달이 딸리겠지만 끝까지 읽어보시고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음 어떻게 글을 써야될지몰라서 양해부탁드려요ㅎ
일단 저희 오빠는 무섭고 잘못한 일있으면 혼내주고
조언을 주던 오빠였습니다.
바르지못한 행동도 잡아주던 오빠가 오늘 아니 정확하게는 금요일날
사고를 쳤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험이 끝난 후 집에 오니까
신발장에 여친언니 신발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 언니왔구나 하고 옷갈아 입으러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빠가 갑자기 방문을 열더니 시험을 잘봤냐 물어보더라구요
이런 오빠가 아닌데하고 의심스럽지만 잘봤다 했죠.
여기까진 괜찮게 보입니다. 하지만 오빠의 옷차림이
딸랑 팬티 한장이더라구요
아무리 제 눈치가 안좋더래도 여친온건 뻔히 알거든요..
이것도 의심스럽지만 그냥 넘어갔어요.
근데 오늘 8시쯤이면 오던 엄마가 10시가까이 되서도
오질안더라고요 그래서 전화해봤더니
삼촌집에 있다고 이제 갈꺼라고 하더라구요..
전화한지 30분뒤에 축 처진어깨와 피곤한 얼굴로 들어오셨어요.
자꾸 힘없고 축처지고 남동생(3살)을 보시는데도 힘들어 하시길래
뭔일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더니 엄마가 너도 알건알아야지라며 제게 털어놓으셨습니다.
오빠여친이 임신4개월이라고 제게 말하시더군요
조금 예상하고 있어서 크게 놀라진않았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제일 먼저 생각된게
오빠도 아니고 여친언니도 아닌 언니의 부모님이였습니다.
어느 부모님이 갑자기 내 딸이 혼전임신했다고하면 잘했다고 하겠어요
지금 집안사정도 안좋고 오빠는 맨날 술처먹고 들어오고
대학교 안가겠다고 난린데 또 여친임신이라니
저희 엄마는 지금 손이 떨리고 밥도 간신히 드시고계세요
더군다나 이제 사회생활에 발을 디딘 오빠가
무슨 돈이 있다고 애기 키워맥이냐고요ㅠㅠㅠㅠㅠㅠㅠ
미쳤지 그인가뉴ㅠㅠㅠㅠㅠ
제발 언니하고 뱃속에 있는 애기 버리고 도망가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엉엉
그래도 언니하고 오빠가 애기 낳는다고해서 다행인데
같은 여자로서 속상하고 또 오빠동생으로 걱정되고 그러는데
조언한마디씩 해주고 가주세요ㅠㅠㅠㅠㅠ
오빠랑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저를 많이 어리게 봅니다.ㅠㅠ
그래서 사이가 더 멀어지지않을까 걱정도 되고..엉엉
그리고 오빠 만약 이거 보고있으면 아는척 하지말고 댓글 읽고 이런저런 생각해서 잘 행동해줬으면 좋겠어! 언니도 너무 속상해하지말고 극단적인 생각 안했으면좋겠어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