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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미안했던 여자로 남고싶다.

ㅅㄱ |2014.12.14 01:49
조회 262 |추천 0
너가 그랬지. 차라리 자기한테 욕을 하라고.

정말 욕하고 싶었지.

찾아가서 때려 죽이고 싶었어.

근데 한참을 생각해보니

그냥 나는 너에게 미안한 사람으로 남는게

더 네 맘을 불편하게 할 것 같더라고.

그렇게 두달을 혼자 칼을 갈다가 만난날.

나에게 한없이 미안해하던 너한테

내가 오히려 미안하다고

내가 더 사랑했으니 이런거라고

내가 잘 하지못해 그런거라고

넌 잘못한거 하나 없다고.

이건 내 선택과 내 사랑에 대한 댓가라고.

네 아픔까지 감싸주고 사랑하고 싶었지만

더이상은 그렇게 할수 없다는게 맘 아프다고

부디 정말 행복하라고.

내 인생에 가장 고마운 사람이었다고.


이렇게 말 하니 신기하게도 그랬었던 것 같기도하고 널 그렇게 미워할 필요까진 없었던것 같기도 하고 좀 그렇더라.

넌 나에게 평생 미안해 해야해.

차라리 그런식으로 남고싶더라.


꼭 불행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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