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생
너 바래다주고 돌아오는 길
가로등 한 개 없고
쓰레기봉투만 나뒹구는
어두운 도로 위
문을 열고 들어가는 네 뒷모습
누군가가 네 손을 잡는다
이끈다
어디로 가는 거냐
묻지도 않고서 묵묵히 그 뒤를 따르는 너
벌써 끝인 게냐
인사 한 마디 없이 가는 게냐
내가 손을 흔드니까
네가 가루가 되어 흩날린다.
부디 그를 따라 간 곳에서는
상념 없이 푹 잠들기를
여생
너 바래다주고 돌아오는 길
가로등 한 개 없고
쓰레기봉투만 나뒹구는
어두운 도로 위
문을 열고 들어가는 네 뒷모습
누군가가 네 손을 잡는다
이끈다
어디로 가는 거냐
묻지도 않고서 묵묵히 그 뒤를 따르는 너
벌써 끝인 게냐
인사 한 마디 없이 가는 게냐
내가 손을 흔드니까
네가 가루가 되어 흩날린다.
부디 그를 따라 간 곳에서는
상념 없이 푹 잠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