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후반 여자입니다.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그래서 여기에 글써봅니다...
저는 20대들어서 항상 다이어트를 하고 살았지만
164/60~63을 유지했어요.
항상 운동은 하지않았고 살빼는주사나 식욕억제제 등으로 뺐기때문에 살을 뺀건 아주 잠깐이고 60키로대를 항상 유지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했던 다이어트법이 잘못된걸 깨닫고
올해 여름에 식이요법과 헬스를 병행하여 55까지 감량하였습니다.
그리고 추석쯤 식욕이 살짝 돌아와 55~57을 유지했죠
여기까진 좋았는데..
10월 말쯤인가부터 갑자기 폭식증이 생겼습니다.
원래 식탐이 많았던 저는 그동안 음식을 많이 섭취하지 못한것 때문인지 음식에 대한 집착이 어마어마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증상은 배가 불러도 먹는다. 찢어질거같은 느낌이 들어도 먹는다.
혼자 있을때 먹는다.
먹고싶은게 끊임없이 생각난다.
음식을 먹고 있어도 다른 음식이 또 먹고싶다.
굉장히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음식을 먹는다. 등등 입니다...
하루는 퇴근하고 집에가면서
역앞 노점에서 떡볶이1인분 오뎅3개 먹고
슬슬 걸어가다가 김밥집이 새로생겼길래 참치김밥1줄을 먹고 나오는데
맞은편에 이삭토스트가 있길래 햄치즈토스트1개 먹고
꼴에 먹었다고 걸어가야지 하고 걷다가 김밥헤븐 들어가서 고구마치즈돈까스 먹고 ;;;;;; 아배불러 하고 집도착해서보니까 베스킨 하프갤런 반통 남았길래 그자리에서 다먹은적도 있구요. 이게 거의 매일이 반복됩니다;;
오늘도 운동끝나고 집오는길에 떡볶이 튀김 1인분씩 먹고
뭔가 입이 심심해서 파리바게트에서 빵을 3개사서 먹고
그옆에 붕어빵 팔길래 6마리 사서 먹고
1시간 뒤에 네네치킨 한마리 시켜서 콜라랑 다먹었네요
그리고 지금 배찢어질거같은데 베스킨아이스크림 먹고싶어요
이거 정신병 맞죠
병원 가봐야하나요 ....
정신과 가면 진료기록 남아서 나중에 뭐 안좋을까봐 사실 겁나요
구토는 예전에 두번 해본적 있는데 속이 너무아프고 고통스러워서 그뒤로는 안했어요.
먹으면 몸무게가 증가할거라는 스트레스가 너무심해 폭식증 생긴뒤로 생리도 안나와요. 그리고 현재 몸무게는 65입니다.
그리고 헬스는 지금도 매일 갑니다.
아.. 정말 하루하루 사는게 지옥같습니다 요즘.
뭐 어디서부터 고쳐야할지 엄두가 안납니다. 도와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