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초콜렛 먹는게 그렇게 민폐인가오
음
|2014.12.19 05:59
조회 1,677 |추천 1
버스에서 음식 먹는게 민폐라는 글을 읽고 오는 길입니다.
그래서 생각나서 글 올립니다.
조금 마른, 좀 부실한 대학생입니다.
제가 당딸리면 머리가 아프고 몸이 힘들고 집중이 안됩니다.
그래서 포도당 사탕을 애용하는데, 어제 바닥났습다.
약국 가기 귀찮고 매점에서 허쉬 키시스를 사고 강의실 들어갔습니다.
아직 점심시간 전이라 당 딸리는지 머리가 아파오고 좀 어지럽고 피곤하더라고요.
이미 초콜렛 몇개를 수업 시작하기 전에 꺼내놓고 책상에 올려놨기에 소리는 없었습니다.
정말 조심조심 소리가 하나도 안나게 은박지를 벗기고,
입에 놓고 천천히 녹여서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우걱우걱 씹는게 강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까요.
그런데 옆에 여학생이 힐끔힐끔.
왜 그러지 싶었는데,
저 역시 힐끔, 쳐다보니 작게 말하더라고요.
'좀 수업시간에는 뭐 드시는건 참아 주세요'
냄새나나요,
소리도 안나는데 불쾌하시나요,
물을 수도 없었죠.
교양 수업인데 쉬는간 안주고 조금 빨리 끝내주는 수업입니다.
옆에 그 여학생은 수업 끝나기도 전부터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더니 수업이 끝나더니 쌩하니 사라짐.
제가 못할 짓을 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