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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인연 2

해바 |2014.12.21 15:20
조회 1,318 |추천 6

안녕하세요
원래 첫글 올리면 이렇게 두근두근 하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 한분이라도 댓글이나 추천을 주신다면
제 비루한 손꾸락과 모바일로 2탄을 쓰고..

없다면 괜히 흑역사나 만들지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팅이나 하자 했는데



있음!!!!
고마워요 나 다시 글쓰게 해줘서ㅠㅠ


1탄을 올려놓고 싶은데..
모바일이라서 다음에 수정할게요!!




질긴 인연 1탄

http://m.pann.nate.com/talk/pann/325212117&currMenu=search&page=1&q=%EC%A7%88%EA%B8%B4%20%EC%9D%B8%EC%97%B0

모바일로 시도했어요..
문제 있으면 댓글로 알려줘요!!

(댓글 쓰라는 얘깈...헿)

그럼 바로 2탄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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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자기 전에 떠오른건


인형뽑기 앞에 서있던, 청색 교복이 잘어울렸던, 어깨가 꽤 넓고 인형뽑기에 집중하던 그 뒷모습이였음ㅠㅠㅠㅠㅠ







그때부터 나 혼자 앓이를 시작한거 같음..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존심 상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음
뭐, 얼굴이 잘생겼고 키가 크고 그런게 아니었음..


그냥 첫 feel이 너무 좋았음 걍 좋았음




그 전엔 솔직히 요즘말로 썸이라는거 보다는 안부쪽에 가까웠는데

(매일매일이 안부ㅋㅋㅋㅋㅋㅋㅋㅋ안부라기 보다는 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사보고)

내가 첫눈에 뿅가고 나서부터는 구애활동이 시작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문자 양이 늘어났고 내용도 생겼음




호두도 이상했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날 갑자기 얼굴도 본적 없는 여자가 대쉬아닌 대쉬를 하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나름대로의 구애활동과 만남이 있었음





주로 학원 근처에서 만났지만 여기에다가 쓸만큼 달달한 일화는 없었던거 같음

(절대 기억 안나는거 아님..ㅎㅎㅎㅎ)







그러던 어느 날

우리 고등학교는 성적에 비해 엄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쓰면서 왜이렇게 눈물이 나지..



아무튼 학교에서 핸드폰 제출이 필수였음
만약 제출하지 않고 핸드폰 사용이 걸리면 한달간 압수였음

왜 설명했겠음..?





걸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완전범죄는 없다ㅏㅏ..ㅠㅠ

아오짱나 아오빡쳐
지금 호두를 꼬셔야 하는데ㅠㅠㅠㅠㅠㅠ
인형뽑기 같이 해야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뺏김..한달임..

자그마치 한달간 연락을 못함ㅋㅋㅋㅋㅋㅋ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받아들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아이와 나는 인연이 아닌가보오
여기가 끝인가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일단 뺏기고나서 돼지한테 찾아감


나: 야야돼지..
돼지: ㅇㅇ
나: 나 폰 뺏겼어..
돼지: ㅊㅋㅊㅋ


진짜 ㅊㅋㅊㅋ한다고 그 통통한 입을 독일 소세지같은 너의 손으로 막던 니가 떠오른다 하하하




나: 부탁이 있어
돼지: 뭔데

나: 부디..호두에게 그 사실을 전해줘.. 그아이 내연락 많이 기다릴거야 흡..갈게..☆


대사는 웃겨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정말 속상했음ㅠㅠㅠㅠ





이제야 조금씩 잘되가는데..
이제야 한발자국 더 가까워졌는데ㅠㅠㅠㅠㅠ



한달 뒤 연락할 생각을 하는게 더 이익이라고 생각하고 좀 깔끔히 포기했음









그리고나서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눈에서 하트 떨어질 일이 발생함 삐뽀삐뽀

감동 경보 Lv.2


돼지가 어느날 우리반으로 찾아왔음
부르길래 뭐야뭐야하고 나갔는데

마약 운반 하는애처럼 눈치를 마구마구 보더니



내손에 하얀 폴더폰을 쥐어주는 거임






??????







돼지: 어제 호두한테 말했더니 지 폰 주더라 이걸로 하래 자기가 먼저 할테니까 기다리랜다


얘기 듣자마자 탈춤춘거 같음 늴리리야

뭔가 그전까지는 나 혼자 노력하는 분위기였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서로'라는 느낌이 들었음


얘도 나와 연락을 하고싶어 하는구나 그렇구나







근데 좀 막막했음
솔직히 자기 폰을 한달간 빌려주는게 쉬움..?

지금도 문제지만 그때도 나름 10대 청소년 문자중독 문제 많았음!!!


그때도 폰주는거 어려웠음..정말임..






일단 받아서 갖고 있었음
그랬더니 문자가 왔음

확인해보니 'ㅇㅇ아' 내 이름이었음!!!!





호두가 학교가서 친구걸로 자기 핸드폰에 문자를 하면 내가 호두걸로 답장을 했음

호두 개인적인 연락이 올 수도 있으니 내가 항상 내 이름을 처음에 부르고 연락하라고 했음

절대 듣고싶어서 아님ㅎㅎ





근데 그게 맘대로 되니..
어쩔수없이 보게 된거 많았음



뭐 친구들의 음담패설이나 다른 누나들의 문자^^





뭐 음담패설은 남자겠거니 이해했고, 다른 누나들의 상냥한 문자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ㅅ..1..ㅂ...ㅑ...rr...




지 말론 신경쓰지 말랬음
아니, 문자 온건 괜찮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누나이름에 ㅂ이 있었음 근데 저장을 ㅃ으로 해놨더라


만약 병미면 뼝미? 암튼 애칭마냥 그렇게 해놔서 좀 꼴보기 싫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국의 병미님들 미안해요..
절대로 님들이 꼴보기 싫은거 아니얌..뀨..




(근데 이거 다 기억하면..나 집착녀같음ㅠㅠ? 아닌데 아닌데..남자분들 말해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래저래 그때부터는 달달해지기 시작했음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달달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다좋은데

정말 그뿐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썸만 3달타봐..
아니, 그래 얼굴모를때 한달 빼고 두달 타봐..

이미 나혼자 연애하고 나혼자 이별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답답한거임ㅠㅠ

나 당당히 학원앞으로 널 부르고 싶은데..흡..





그래서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가
조금 유치한 병맛 고백을 생각해냄


(이거 보는 분들 중 이런 병맛고백 하고싶다면

















절대 하지마^^ 그냥 솔직히 고백해^^ 요즘은 여자가 고백해도 되잖아? 나처럼 차일까봐 머리쓰지마^^ 나 지금도 이걸로 호두한테 놀림받아)






그게 뭐였냐면


나: 야야 호두야 2+2가 뭐야
호두: 4

나: 아아 그럼 누가 말할때 나 뭘로 듣지
호두: 귀

나: 그렇구나 근데 길이 잴려면 뭘로 재?
호두: ......




호두는 말이 없었음^-^*..
빛나는건 내 눈물이 아니라 꿀피부였다고 하자..




아무튼 이만큼 적극적인 여자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난생 처음이었음


나 cheap girl 아니라구..







그 후에 호두도 눈치는 있는지
그 다음부터 사귀게 되었고 여름방학부터 수학여행, 학교 축제 등등 기타


17살 가을 겨울은 호두와 즐겁게 보냈음




오히려 사귀기 전에 시크한 듯한 호두는 사귀고 나니 자상자상한 마더빠더 젠틀맨이었고

나는 그게 더더더 좋았음




17살은 우리에게 너무 순수했던 나이인지라..
손잡고 포옹만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번 짜증났음ㅋㅋㅋㅋㅋ그래도 호두라서 좋았음)


포옹도 세네번 했나..






하지만 나는 그때 참 나빳음
강아지들이 잘해주면 주인한테 기어오르고 물지 않슴??

내가 강아지였음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매번같은 데이트와 레파토리는 전혀 나에게 김흥을 주지 못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꼬시고 내가 버린거같아서 초큼 미안했음..초큼..초큼..



100일이 되는 날,

서프라이즈로 내 몸뚱이만한 편지지와 케익, 그리고 꽃다발을 들고 오는 호두였음


기겁했음..나 꽃 정말 싫어했음..




지금은 꼴에 나이먹었다고 한두송이씩 받는거 참 좋아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땐 냄새가 너무 진하게 느껴져서 꽃이 근처에 있으면 항상 머리아파했음

며칠전에도 호두한테 얘기했던거 같은데..







호두는 장미 100송이라고 건네주었음


받는 처지에 편지한통 써간 내가 뭐 안받을수가 있나하고 받았더니 냄새가 안나는거임







ㅇㅇ..종이로 접은 장미였음

꽃다발은 주고싶은데 냄새 싫어한다길래 접었다고 하는 멘트까지 기억함..



감동도 많이 받았지만 그때 아 그만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음

(하..나중에라도 호두가 보면 어떠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이 착한 아이는 내가 이렇게 감흥없이 만날 애가 아니라고 생각했음..

정말 진심이었음



그리고 그 해 겨울,
좀더 생각해보자는 호두의 문자에 나는 답장을 하지 않았음


다행스럽게 돼지는 이런걸로 날 내치긴 커녕 더 잘챙겨주고 간간히 호두의 슬픈 소식을 전해주었음





근데 왜 지금 만나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참 성격도 급하시네
지금 얘기하려구 하잖소^0^






하지만 좀 길어진거 같으니 다음으로 넘기겠소ㅎ
너무 길면 지루해할까봐ㅠㅠ

남은 일요일 잘 보내세요 여러분~!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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