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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 재앙이 살고있어요

안녕하세요 |2014.12.22 23:32
조회 35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제가 문제인건가 싶어서 올려 봅니다.
문제는 저희 형인데 제대한 지 5개월 되어 가고 있어요. 군대 다녀오면 달라진다 하던데...
저 사진 속 신발은 엄마가 제 생일 선물로 사주신 건데 형이 저 신발을 친구한테 빌려줬었나봐요.저한테 한 마디 말도 없이; 엊그제 택배가 와서 봤는데 열어보니 새하얗던 신발이 저렇게 시커멓게 변해서 왔습니다. 남의 신발을 빌려 신었는데 더러워 졌으면 세탁해서 주는게 예의 아닌가요? 수건짝을 택배로 보내서 얼마나 기가 차던지 이뿐만이 아니고 제 후드집업부터 집안 온갖 물건들 다 갖다 버리고 와요. 형 전 여자친구도 그게 싫어서 왜 남들한테 주냐고 그러니까 자기만 갖고 있으면 행복하지가 않다 그랬대요...저희집 잘 살지 않거든요 본인이 제일 잘 알거에요. 어제는 새벽에 엄마한테 전화해서 집 갈 차비가 없다고 돈 부쳐 달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나가서 부치고 왔어요..23살 먹고 돈을 처음 써보는 건지 무슨 생각으로 돈을 쓰길래 차비까지 다 쓰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절대 버스 안타고 택시 타고 다녀요. 전 알바까지 하면서 엄마한테 돈 얻어 쓰기 미안해서 알바비로 충당하는데 누구는 엄마한테 있는 돈 없는 돈 다 받아가고 미안해 하는 기색도 없어요 당연하다고 생각하나봐요 아 그리고 제대하고나서 코 수술도 했어요.코 수술 하기 전에 각서도 썼었어요. 집 나가서 살겠다고ㅋㅋㅋㅋㅋㅋㅌㅋㅋ근데 나가서 살기는 커녕 집에 안 들어 오다가 들어 올때마다 항상 친구를 데리고와요 주말에도 친구도 가관이더라고요. 제가 그 친구네 집에 온건지 헷갈릴 정도로 자기네 집마냥 행동해요ㅋㅋㅋㅌㅋ어려서부터 친구면 자주 봤으니까 이해하겠는데 처음보는 친구였어요 집에 있는 온갖 음식들 다 먹고 치우지도 않고 제 침대에서 자고..제 베개에 담배냄새 다 베어있고 진짜 이거 이외에도 엄마랑 저랑 모으는 저금통 지가 다 꺼내서 쓰고 제가 제 방에 돈을 두면 다 가져가 써요. 외출하기 한시간 전부터 집 어질러 놓고 집 안에서 신발 신고 돌아다녀서 엄마가 기껏 청소 다 해놨는데 땅 바닥 모래 밭마냥 모래들 깔려 있고 저 자는 동안 제 체크카드 빼돌려서 쓰고 당당하게 돌려주더라고요; 아빠도 없는 집에서 엄마 혼자 버는데 진짜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건지 제가 미술을 하는데 제 물감이고 크로키북이고 지 멋대로 갖다 쓰고 전혀 미안해하지 않아요 어제 밤에도 친구 데리고와서 새벽3시까지 티비 보고 노래부르고 온갖 생쑈를 다하다가 전 제방에서 자는데 저보고 나가서 자라고 화내고ㅋㅋㅋㅋ정말 열받고 화나는 건 밖에 나가면 지가 개념 있고 기품 있는 사람인 척 하는거에요. 아 그리고 고등학교도 한달동안 안 나가서 짤릴 뻔하다가 겨우 졸업해서 엄마가 대학 등록금 마련해 주니까 f학점 받았다고 교수님한테 통보 오고;;방금 집에 도착했는데 형 친구 진짜 뻔뻔스럽게 제 침대에서 자고 있더라고요 오늘로 벌써 5일째 저희집에 있어요 이건 진짜 무슨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 길어서 읽기 힘드실 수 있지만 그냥 하소연 하고 싶어서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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