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 전에 갑자기 네이트 판이 하고싶어서..
모래님 무서운이야기 보러 왔다가
연애 중판에서 댓글 상담하다가
글 씁니다 ㅋㅋㅋㅋ
약 5개월 넘게 사귀면서 6개월을 바라보고 있는 커플인데
저희가 여행가길 좋아해서
제주도 춘천 등등 이곳 저곳 다녔습니다 ㅋㅋ
남는 건 사진 뿐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사진을 찍었더니 천장은 훌쩍 뛰어넘었구요
그러다보니 카메라의 부재가 컸습니다..
저는 남자친구랑 돈 모아서 2월쯤에 같이 사려 했는데 어제 저녁쯤에 전화가 오더니
"나 지금까지 한번도 크리스마스선물 산적 없는데 처음으로 선물 샀어!"
"ㅋㅋㅋㅋ 응 그랬쪄??"
"응 예쁜 머리띠야"
"응? ㅋㅋㅋ 머리띠??"
"응~ 하얀색이야~"
헐......
머리띠라는데 어쩌겠어요 ㅋㅋㅋ
근데 저는 진심으로 머리띠라고 해도 기뻤을 꺼에요. 얜 뭐지? 왜 말했지? 싶긴 했는데
선물을 뭐 받은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항상 해주는 거 없는데ㅠㅠ
저는 아직 백수..고, 남자친구는 일하고 있거든요..
용돈 모아서 되도록이면 제가 내려고 노력하는데 남자친구는 자기가 먼저 내려해요.
저 생활하는 데도 부담된다고..
그거때매 알바생 앞에두고 서로 카드로 긁어주라고 씨름한적도 여러번이에요 ㅋ
여튼 그러다가 선물을 샀다길래
사실 미안한 마음이 더 컸어요.
근데 머리띠라고 하길래...
기대 안하고 만난 오늘 오전.
제 앞에 내밀어진
하얀색 카메라
하얀거 맞네요.
카메라일 뿐..
지금 남자친구는 또 일하러 갔구요.
으힝...
제가 내년 빠르면 1월 늦어도 2월부터는 아버지 회사에 들어가게 되서
일하고 월급받으면
(3월에 주신다는 게 함정)
남자친구 돈 절대 못쓰게 하고 데이트비용 다 써볼 생각이에요!
풀코스로 코스짜서 ㅋㅋㅋㅋㅋㅋ
여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흔들리긴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