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한 여자의 남편이자 아이아빱니다.
와이프는 23살이고 2년반가량 만나왔고 3년째 되는 해에 아이가 생겨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식은 안 올렸습니다.
연애시절 와이프는 저희집에 자주 왕래했고 반찬도 많이 얻어가고 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집에선 절 반대했고 헤어진 줄 알고 있었고요.
그러다 애가 생긴걸 저희집서 먼저 알게되어 부모님께서 와이프에게 이제 애도 생겼으니 부모님께 둘이가서 말씀드려라 했지만 와이프가 자기가 얘기하기 무섭다며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겁니다. 기다렸습니다.
임신 6개월이 다 되서야 상견례를 했는데 터무니없이 한달뒤에 식을 올리라는겁니다.
이것저것 준비하기도 빠듯한 시간이고 또 어이없는게 장인은 요새는 남자들이 결혼준비 다 한다더라. 자기는 혼수고 뭐고 딱 200만원 보태줄꺼니까 저희집보고 다 하라는겁니다.
이게 뭔 경웁니까?
저희 부모님이 올해는 너무 늦은거 같고 아이출산하고 돌 지나고나서 식 올리자하니까 또 불같이 화를 내고 없던 일로 하라며 두 번 다신 얼굴도 보지 않겠다고 아이낳으면 지 딸한테 정신적 육체적 피해보상을 해주고 애는 저보고 데려가랍니다. 그래놓고 저 불러다가 저희 부모님 욕을 엄청 해댑니다. 못 배워쳐먹었느니 그지집이라느니...
솔직히 지네집보다 훨씬 잘 삽니다. 그리고 분가도 2년뒤에 한다고 지 딸이 그랬는데 요샌 분가안하면 여자들이 못 산다. 들어가서 사는 여자들은 무식한 애들이라며 꼭 분가를 해야 한답니다.
지는 돈 200만원 해주면서 바라는 건 존1나 많네요.
와이프랑 가끔 싸우면 와이프 쏜살같이 친정에 가서 오지도 않고 다 이르면 장인은 애를 타일러 보낼 생각도 안하고 보내려 하지도 않습니다.
가면 또 저희 부모님 욕 엄청해대고요.
와이프는 또 무슨 첩자도 아니고 집에서 있었던 일들을 집에 하나도 빠짐없이 보고(?) 합니다.
어찌됐든 다 참고 아이를 출산했고 분가도 하지않았습니다.
문제는 출산한 뒤로 와이프가 흔히 얘기하는 산후우울증이 온 건지 엄청 예민해지고 아이에게 큰 정도 없지만 저희 부모님이 애에 대해서 이야기라도 하면 뒤에 와서 저한테 애에 대해서 참견좀 하지말라 시키라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자기한테도 말도 걸게 하지말랍니다. 아침에 애핑계로 늦게까지 자서 엄마가 아침차리고 다 일가고나면 점심쯤 청소도 대충 발로 문지르고 빨래해놓고 지 집에 갑니다. 글고 저 퇴근때 데릴러오랍니다. 빨래랑 청소도 2~3일에 한 번 하면서 맨날 힘들다고하고 애도 보는사람마다 순하다고 하고 잠투정도 별로 안하는데 맨날 애땜에 힘들어죽겠답니다.
퇴근하고 애 잘때까지 또 새벽에 애깨면 다 제가 봅니다.
참다참다 저희 부모님도 눈치채셨는지 불편하면 분가할때까지 친정에 가있으라고 하자마자 그 날 짐 다싸서 챙겨갔구요.
가서도 불만이 많네요.
맘 같아선 이혼하고 싶습니다.
제가 글 재주도 없고 흥분해서 어찌쓰긴 썼는데 10%도 못 쓴 거 같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