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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정의 받아쓰기.(펌)

호반 |2008.09.16 14:47
조회 877 |추천 0
 

사오정의 받아쓰기.


다들 알것이다. 멍청한 사오정 이야기를...

그중 하나가 받아쓰기로 유명하지 않은가?

오늘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박장 대소를 터트린 그 이야기를 한번 써볼까 한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사오정은 늘 그렇듯

수업시간에 쉽게 지목을 받았다.

" 사오정!! 너 저번에 받아쓰기도 꼴등이더니 이번에도

정신 안차릴래!!?"

제대로 혼난 사오정은 결국 받아쓰기 문제 5문항을

직접 만들어오라는 선생님의 지시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꽃밭에 핀 꽃들을 보며 이야기하는 커플들의 말을

종이에 받아 적었다.

" 어느 꽃이라 한들 당신앞에선 시들고 말꺼야."

그리고서 집앞에 도착했을때쯤 어떤 여자가

사오정을 치고 급하게 뛰어갔고

그뒤를 한 남자가 쫓아가며 큰소리로 외쳤다.

" 이 미친년아!!!"

또 좋다고 받아 적었을 사오정의 모습을 묘사하는

친구의 얼굴은 과간이였지만. 글로는 표현할수

없으므로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집에 도착한 사오정은 문을 열자마자 들리는

소리를 또다시 받아 적었다.

" 누구맘대로!!?"

" 당신이야 말로 아예 짐싸서 내려가 버려!!

 다시는 올라오지마!!"

부모님들이 부부싸움을 하는 현장을...

아침에 일어난 사오정은 네문제밖에 만들지

못해, 한문제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며

집앞을 지나다 선인 이라며 항상 칭찬을 받던

옆집 할아버지의 인터뷰를 듣고 또다시

종이에 받아적는다.

" 할아버지는 이 생에서 얼만큼 더 살고 싶으시죠?"

" 1500년 살고 싶네.."

" 1500년살고 싶네.. 좋아 이제 5문제 다적었다!"

기쁨에 찬 사오정.

드디어 고대하던 수업시간이 돌아오고,

선생님은 늘 그렇듯 사오정을 지목했다.

" 읽어봐!!"

" 어느 꽃이라 한들 당신앞에선 시들고 말꺼야."

" 흐..흐흠..그..그렇지?? 아니 뭐 내 입으로 이렇게

 말하기도 뭐하지만 선생님이 좀 한인물 하잖아~

 그치 애들아~?"

" 야 미친년아."

" 뭐!? 너지금 선생님보고 뭐라 그랬어!!"

여기까지 들었을떄 우리는 배를 움켜지고 서로

눈치만 보며 킥킥됬을 뿐이였다.

물론 다크호스는 뒤에 일어나는 일들이니...

" 너지금 맞고 싶어서 환장했구나!?"

" 누구 맘대로!?"

" 하..!!! 너 지금 당장 교무실로 내려가있어!!"

" 당신이야 말로 아예 짐싸서 내려가 버려!!

 다시는 올라오지마!!"

" 야...야이 미친놈아!! 너 깜방에서 몇년 썩을래!!"

" 1500년 살고 싶네.."

기절했습니다.

1500년이 끝나자마자 친구 하나는 웃다가 졸도해버렸고

저역시 웃다가 숨넘어갈뻔 했습니다.

뭐 별로 않웃기신 분들도 있겠지만,

친구들에게 얘기해줘보시길 바랍니다.

웃겨...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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