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어느 날부터 0번으로 문자가 오기 시작했다.
'추운데 따뜻하게 입어야죠.'
'오늘은 더 예쁘네요.'
점점 무서워져 신고를 하려고 하면,
'해치지 않잖아요. 신고하면 제가 어떻게 할지 저도 몰라요.'
어떻게 알고 문자가 온다.
하루 하루 두려움에 떨면서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 것만으로도 안심하며 퇴근 길에 만난 평소에 친했던 남자 손님에게 말을 했는데.
"…제가 아무한테도 알리지 말랬잖아요.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