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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한/코비] 두근두근 첫 만남.txt

코비는 두근두근 거렸다. 새학년. 새로운 담임선생님. 새로운 친구들. 그중에서도 가장 궁금한건 1년을 옆에 앉을 짝이였다.

"예뻤으면 좋겠다 헤헤"

기대감에 교실문을 열었다. 드르륵- 새로운 인물의 등장에 모두의 이목이 코비에게 집중되면서 교실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못생겼어."
"토나오게 생겻어"
"조카 뭐 저렇게 생겼냐."

자신을 보고 못생겼다며 수근거리는 소리에 코무룩해진 코비는 쭈뼛거리며 교실안으로 들어가 맨뒷자리에 앉았다. 코비는 우울했다. 아무도 못생긴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았다. 그때-

"야. 여기 자리있냐? yo yo~"
"아, 아니. 없어.."
"그럼 내가 앉는다."
"어? 어, 응..."

코비는 자신의 옆자리에 앉는 남학생을 힐끔힐끔 쳐다봤다. 말할때 입냄새가 지독했지만 먼저 말을걸어준것만으로도 코비는 기뻤다.

"난 싼남자 루한이야^^"

루한은 코비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청했다. 코비는 난감했다. 루한의 이빨에 빨간 고춧가루가 껴있었기 때문이다.

"저... 저기. 루,루한아."
"응?^^"
"너 이빨에 고춧가ㄹ..."

쫙-!!!!!!!!!

말이 끝나기도전에 루한이 코비의 싸대기를 때렸다. 금새 코비의 단추구멍같은 작은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흑ㅠㅠ 왜때려 싸패새끼야! 흑ㅠ흐규"

바늘구멍같이 작은 코비의 눈에서 비둘기똥같은 눈물이 떨어지자 루한의 심장이 세차게 뛰었다.

"시발. 조카예쁘다. 너 이름이 뭐냐?"
"흑...ㅠㅠ 코비... 훌쩍."
"코비. 너 내꺼해라. yo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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