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례
학교 가서 교실 안에 들어오면 가방 걸어놓고 자리에 앉아서 폰을 하거나 사물함(또는 책상서랍)안을 정리하는척하면서 할일이 있는것처럼 행동함, 화장실에서 시간을 때우다 오기도함.
2. 기본 수업시간
발표도 안하고 짝꿍이나 주위 친구들에게 지금 몇 쪽이냐고 물어보는 평범한 행동도 안함. 물론 발표 때 자신감있게 하는 친구들도 있음. 수업시간은 은따 왕따들이 자신이 '따'라는게 티가 잘 안나기때문에 편해함.
4. 이동수업
같이 이동할 친구가 없음. 그나마 몇마디라도 말을 해봤던 친구들도 다 짝이 있고 무리에 속해있음. 바쁜척 혼자 빨리 가거나 눈치껏 큰 무리 애들이 이동할때 조금 떨어져서 주변에서 같이 이동함.
5. 모둠수업
제발 출석번호나 앉은 자리대로 선생님이 조를 만들어주시길 빌지만 인자하신 표정으로 원하는 사람끼리 조를 만들라고 하심. 3~4명 조를 만들때가 많음. 그 정도 머리수가 되는 친한 무리들은 알아서 조를 만들지만 큰 무리의 친구들은 나누는데 애를 먹음. 결국 몇명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나와 조가 됨. 괜히 죄책감들고 눈치보임.
6. 짝을 지어야하는 상황
체육수업, 졸업사진 찍을때, 두줄로 서있을때 등 2명끼리 활동해야하는 때가 있음. 선생님의 두명끼리 짝을 지으라는 지시에 아프다고하고 쉴까 생각도 들지만 역시 큰 무리에서 나온 한명이 어쩔수없다는 표정으로 걸어옴. 큰 무리 애들이 그 한명에게 미안하다며 힘내라고함. 죄책감이 들고 미안해짐.
7. 쉬는시간
말을 할 사람이 없기때문에 딱히 갈 필요도 없는 화장실을 매 쉬는시간마다 가서 변기 뚜껑을 닫고 위에 앉아있음. 앉아있다가 같은반 친구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자신이 여기 있는걸 들킬까봐 초조하고 불안해함. 거의 수업 종 칠무렵 칸에서 나가 교실로 들어옴.
8. 점심시간
밥 같이 먹을 친구가 없어서 혼자 당당하게 먹거나 안먹고 빵으로 때우고 굶기도함(글쓴이는 전자). 남은 점심시간이 너무 많고 느리게감. 난 애들이 다 교실을 나간 상황이 있었는데 혼자 교실에 있는데 진짜 죽고싶다는 생각들고 우울했었음. 그래서 궁금하지도않고 이미 다 알고있는 학교 내부를 걸어다니면서 탐방함. 점심시간에는 도서관가서 책도 안읽히면서 괜히 돌아다니고 화장실에서 앉아있다가 같은반 애들 목소리 들리면 쫄고 반복임.
9. 종례
평범한 애들이 기다리는건 점심시간이지만 '따'들이 기다리는건 종례시간임. 같이 갈 친구는 물론 없지만 급하게 학원이라도 가야하는척하며 혼자 집에 가면 됨. 빨리 집가서 학교를 벗어나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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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소심한 성격때문에 1학기때 은따였는데 진짜 말도 별로 안해서 친한 애들이 없었어요. 생각해보면 스스로 제가 저를 은따로 만든것같아요.. 내용은 그때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썼어요. 2학기때부터는 성격을 고쳐서 저 포함 4명 무리에 들어갔는데 한번도 안싸우면서 잘 지냈고 지금도 매일 연락하는 절친이 생겼어요. 지금은
저포함 7명 무리에 있고 같은반 친구들이랑도 너무 잘 지내요. 여기 있는 은따 왕따들 힘내고 화이팅...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