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 남녀판에도 썼는데 여자들분들 심리가 젤 궁금해서
어머니 주민으로 된 계정으로 글 하나 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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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도서관에 제가 아침 8시마다 공부하러가는데
지난주 토요일 그니까..며칠전 제가 평소앉던 옆옆자리에 그 여자가 미리 앉아있었습니다.
지나가다가 가방놓으면서 잠시봤는데 순간 소위말하는 심쿵..
막 화려하게 이쁘거나 미인까진 아닌데 오밀조밀하게 하얗고 선하게 여성스럽게 생긴..
공부하다 설레더군요.
그래도 집중하려고 공부하는데
낮 12시도 안되서 가버리더라구요.
그리고 어제도 또 마찬가지로 8시에 갔는데 이번에는 제가 앉는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더라구요. 그냥 그 근처가 맘에 들었나봐요
아침에 주말이라 사람도 없고 황량하고 다른 자리도 많은데 바로 옆자리에 앉으면
이상하게 보일순있으나 그래. 내가 평소에 앉던자리니까 의식하지말고 옆에
앉자라고 하면서 바로 옆에 앉았습니다.
설레면서 잘보이고 싶은맘? 그런맘에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딴짓도 못하겠고..
그렇게 한 8시간을 있었나...오후 4시쯤에 그녀가 짐을 싸고 나가더라구요.
어? 어쩌지? 자주 못보던 얼굴인데 또 안오는거아냐? 라는 맘이 나면서
나도모르게 뛰어나가게 되더라구요.
조금 고민하다 뛰어갔다 생각했을뿐인데 이미 두블록이나 멀리서 보이는 그녀.
뛰어갔습니다. 세블럭쯤에서 가까워졌으나 숨고르고
주위사람들때문에 바로 말 못걸면서...한 3,4분을 더 따라갔습니다.
그렇게 그녀가 오른쪽으로 꺾이는데 마침 그 주변엔 사람이 적었다는거.
특히 우리쪽을 바라보는 사람이 없어서 바로 뒤로가서 안녕하세요 하고 대범하게
말걸었습니다.
엄마! 하면서 엄청나게 깜짝 놀라는그녀.
그래서 죄송하다 말하고.. 아까 옆자리에 앉던 사람입니다. 하니
아 네... 하면서 알아본 눈치더라구요.
내일..아니 평일에도 오세요? 하고 물어보니 네 하고 말하더군요
(이상하다 못본거같은데.. 방학부터 오는건가 보다 하고 생각하면서)
어디가냐고 물어보니 책 놓고와서 집에 가지러 간다는데(짐은 가방에 다 싸가지고 싹 비우고갔음)
조금은 횡설수설하다가 (그렇다고 주눅들겐 안하고..) 아 말 다 자르고!
사실은 연락처 물으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니 그제야 아.. 하하(미소지으며)
죄송해요. 저 남자친구가 있어서...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 그렇구나 아쉽네요~ 하면서 웃으면서 말했지만 좀 씁슬하더라구요.
서로 웃으면서 마주보고 앞으로 열공하세요..라는 뭔가 촌스런 멘트를 날리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도서관으로 왔습니다.
사실 살짝 멘탈이 나가서 한 20분간 공부하다가 잠깐 핸드폰으로 딴짓(그래봤자 10분)
하고있었는데 언제왔는지 옆자리를 보니 책이 놓여있더라구요.
그리고 5시쯤이되어서 저녁먹으러 집에갔다오니
아까 그녀가 제 옆자리에 그대로 앉아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카드찍는거없고 자유좌석제도인데 분명 다른 자리도 많은데
그리고 제가 그 말해서 불편할텐데? 왜 굳이 다시 내옆에? 라는 생각이 교차하다가
공부하는데 공부하다가 서로 옆에 칸막이 끝부분에 제가 책상을 넓게사용해서
팔꿈치를 대고있었는데 뭔가 촉감이 느껴져서 보니 그녀의 팔꿈치도
제 팔꿈치에 서로 맞닿아있더라구요... 완전 느껴질정도로.
잠깐 댄것도 아니고 한 1분을 그러고있다가 땠습니다.
가슴이 터져버릴거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잘보이고 싶은맘에
공부는 졸린거 없이 진짜 잘됨........하하;
다시 뭔가 용기를 내고 싶고 희망에 차서
a4용지에
괜찮다면 집방향 거의 비슷하던데 끝나고 간단하게 얘기하자면서 가자는 글이 작힌
쪽지를 보여주니..
한참을 뭘 쓰다가 주는데
매우 이쁜글씨로
죄송해요..ㅠ 다른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피곤해서..ㅠ
라고 적혀있더라구요. 민망하진 않았습니다. 그러고나서 1시간정도를 더 공부하다가
9시55분에 도서관 닫는다는 음악이 울리는데 그녀는 50분쯤에 짐싸고 가더군요.
전 55분에 싸고 나왔는데..
아쉽습니다. 오늘도 가는날인데 오늘은 할게있어서 제가 못갔구요..
그녀는 어떤 마음인지 궁금하네요
남자친구있는여자 뺏고싶은맘은 없지만 그래도 연락처는 교환하고 연락의 끈정도는
보유하고 싶은데... 나중에 기회오면 그땐 적극적으로 다가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