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세달전에 소개팅으로 한 여자분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소개팅후 얼마 되지 않아 그분과 연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둘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고 지역도 80km나 떨어져 있는 물리적 거리
때문에 주말에 한번씩 아니면 제가 일이 끝나는 밤에 늘 차를 타고 올라가 그렇게 애틋하게 연애를
하면서 100일 가까이를 보내 왔습니다.
처음엔 제게 단순한 호감만을 가지던 여자친구도 점점 더 저를 좋아하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100일이 넘도록 한번의 다툼도 없던 저희에게 문제가 생긴건 얼마전 이었습니다.
지난 12월 23일은 제 생일이며 저희의 100일 이었습니다. 그날은 아쉽지만 제가 일이 늦게 마치는데다가
여자친구가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잠시 얼굴만 보고 선물만 주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24일은 친구를 만나야 하기 때문에 저를 볼수 없다고 하더군요..
아쉽지만 여자친구 입장에서 생각하며 그날은 만나지 못했고
다음날인 크리스마스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중 목덜미에 키스마크가 있는것을 보게 되었고~ 장난스레 왠 키스마크냐고 물었고
여친은 그냥 긁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감히 상상도 못했던 일이기에 그냥 그런줄 알고 넘어 갔지요
문제는 어제 여친의 핸폰을 잠깐 볼수 있었는데 아는 지인과 주고 받은 카톡에서 그날의 키스마크가
전 남친에 의해 만들어 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멘붕이 오기 시작 하더군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저녁에 술을 한잔 하면서
나 바보 아니라고~ 키스마크랑 긁어서 생긴 부스럼 분간 못하는 바보 아니라고
이제 다시는 묻지 않겠다고 네가 말하는거 100% 믿고 넘어 갈테니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묻는다고 말하였습니다.
계속 장난스럽게 긁어서 생긴거라고 말하였고 몰랐다고 말했던 여친은 결국 입을 열었습니다.
24일에 친구와의 만남에서 친구와 그친구의 남자친구, 그리고 그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셨고
술을 마시던 도중에 왕게임을 했다고 그리고 게임의 룰상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되었다고 말을 하면서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말합니다.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났지만 인내에 인내를 거듭하며 담배로 화를 삭혔습니다.
그리고 나서 카톡의 내용을 다시 보여 주네요~
전 남친 이야기는 쏙 빠진채로요... 미리 지우고 보여 주네요...
그렇게 전남친이 만든 키스마크는 친구의남친이 만든 키스마크로 변질되어 거짓 아닌 거짓이 된채 어제 묻었습니다.
잊으려고 이해해 주려고 하는데 자꾸 생각이 나서 속상합니다.
여자친구를 잃고 싶지 않은 욕심과 이성적인 판단이 계속 교차 하네요...
어쩌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