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도 나고 아직도 정신이 아찔해서 손이 떨리네요. 흥분 상태여서 글이 아무리 두서 없어도 읽고 조언좀 주세요...
안녕하세요. 전 대학교 2학년인 여학생입니다. 저에게는 고등학교부터 사겨왔던 남자친구가 잇엇어요짝궁이였던 그 아이가 고백을 하면서부터 쭉 사겨왔는데요. 저희 학교에서 저희는 소문난 잉꼬(?) 커플이였어요잘때만 뺴고 거의 매일 만난거 같네요...고 3때, 같이 열심히 공부해서 함께 인서울 대에 합격을 했구요. 여기까지 너무나도 완벽했습니다. 서로를 더 자주 보고 자취방도 근처로 잡았구요.
근데 제 친한친구 때문에 모든것은 산산조각이 되었네요..제 베프는 중학교때부터 알았습니다.제가 한때 가족일로 너무 힘들때도 늘 함께 있어줘서 저는 더욱더 믿음이 갔던 친구였습니다.너 없었으면 난 어떡했을까? 라는 말을 그 아이 앞에서 달고 살았던거 같아요.전 정말 걔가 없었으면 그 시절을 견디지 못했을것 같았으니까요. 그 아이가 너무 고마웠어요.
가족일이 있고난뒤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고 남친을 만나 사귀게 되었죠. 그때 저는 너무나도 기쁜 마음으로 제 베프에게 소개를 시켜줬어요.그 아이는 진심으로 축하해주더라구요.힘든시기 끝나니까 너에게 하느님이 주신 선물 같다며, 너무 행복해보인다고 축하한다고요.제 친구를 의심치 않았기에 전 제 남친과 친구랑 다 함께 보는 경우도 종종 있었구요. 셋이 있으면 정말 너무 행복했거든요.제 친구도 얼마있지 않아 남친이 생겨 더블 데이트도 자주 했어요.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딱 김건모의 노래 잘못된 만남 같네요..
저희는 그렇게 대학생이 되었고 제 친구는 남친이 지방으로 가는바람에 자연스레 헤어졌어요.나쁘게 헤어지지 않았구요.셋이 만나는 횟수도 어쩌다 보니 점차 줄었구요.
근데 어느 날 갑자기 학교 카페에서 제 친구가 거의 5년을 사귀니까 질리지 않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전 아니? 안질려. 갑자기 왜? 라고 되려 물었어요. 그러더니 그러쿠나... 라면 고개를 끄덕이더니 니 남친은 좋겠닼ㅋ 여친이 이렇게 사랑해줘서 라며 약간 장난으로 넘기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냥 베시시 웃고 넘어갔죠.
하긴 5년을 사귀면 사랑보단 정이라는 말이 있자나요. 에효...다음날 남친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남친이 부모님을 뵈러 잠시 전주에 간다더라구요.그래서 알겠다고 잘 다녀오라고 말하고 전 떠나는날 맞춰서 어머님께 드릴 선물들 몇개 쳥겨서 남친 집에 갔어요. 남친이 고맙다면서 난 너 밖에 없어 이 말을 하더라고요.근데 왠지 모를 소름(?) 이 끼쳤어요.원래 자주 하는 말인데 직감? 느낌? 이 오더라고요. 묘한...그래도 나두 라고 하고 전 집으로 왔어요.
일주일 다녀온다길래 오는 날 맞춰서 전날 집에가서 요리 해놓을려고 남친집으로 장을 봐서 향했습니다.근데 왠걸 현관에 신발이 두개 있더라고요.손이 떨리고 숨이 가빠져서 뭘 어찌해야 될지 모르겟더라고요. 그냥 나가야 되나? 라는 생각도 했어요. 안에 들어가서 알고나면 제가 못 견딜거 같았거든요. 그냥 숨죽이고 서있었는데 뭔가에 홀려 조용히 방으로 갔어요.문을 여니까 제가 상상하기도 싫었던 장면이 딱 펼쳐지더라구요.제 베프랑 남친은 알몸으로 서로를 껴안고 자고있더라고요. 치가 떨려서 불을 키고 이불을 걷어냈어요. 미친년처럼 고함을 지르면서요.차라리 그 침대위에 모르는 여자가 있었으면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눈물이 걍 막 흐르는데 친구랑 그새끼 표정은 가관이더군요.이불을 덮더니 언제왔어? 래요.기가차서 걍 주저 앉았ㅅ어요.드라마에서나 소설에서나 영황서나 보던 장면이 저에게 일어나다니요..배신감과 그 둘과 함께 해왔던 세월이 막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구요.걍 박치고 나왔어요몇 주를 먹지도 못하는 술로 지새웠어요.걍 죽을까 라는 나쁜 생각도 했구요. 폰도 끄고 폐인이였어요.너무나도 사랑한 둘이였기에 배신감은 두배 세베 네베로 컸어요,
새해도 혼자 보냈네요. 소주랑...얼마전 그니까 2일에 용기내어 삼자대면을 햇어요..나갔는데 둘이 손을 잡고 들어오더라구요.......거기서 기절할뻔했지만 꾹 참았어요.독하게 마음 먹구요.잘지냈어? 라더군요 그 친구년이. 욕 잘 쓰지도 않는 제가 그날 제가 아는 모든 욕은 다 한거 같네요. 막 울면서요.어떻게 나한테 이러나고. 그랬더니 친구가 미안하다면서 자기가 나쁜년이라면서 무릎을 꿇더라구요. 근데 친한 친구였던 시절 기억에 차마 때리진 못하겠더라구요. 저도 참 바보같네요.남친이라는 새끼는 고개만 숙이고 미안해만 연거푸 하거라구요.그러더니 친구가 나 사실 xx이 고3떄부터 좋아했다고. 우리 서로 얼마전 사랑을 확인했다고 하더라구요.사귄지 5개월이 되간데요. 5년 사귄 제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어요.우리 이해해달라고. 헤어지기엔 너무 사랑한다고요.남친도 고개만 옆에서 끄덕이더라고요. 너무나도 묻고 싶은게 많았지만 그냥 물 한번 끼얺고 ㅇ나왔어요. 정말 살인을 저지를것만 같았거든요...정말로요.
나오니까 하늘도 노랗고 걍 길에 뛰어들까라는 생각만 들더라구요.친구가 그때 그래서 나한테 안지릴리냐고 물어본건지 어찌 그렇게 뻔뻔할수 잇는지..야 우리 남자 취향 다르니까 걱정마 인마 하면서 어릴때 농담으로 했던말이 기억나면서 또 눈물이 차오르더군요. 친구도 잃고 사랑도 잃고 전 이제 어떻게 살아야 되나 싶어요, 대인 기피증도 생겨서 학교는 휴학낼 예정이구요. 정말 어디서부터 뭘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그 자리에서 욕도 못한게 너무 한이 맻히네요. 다시 찾아가서 욕할까요? 저 뭘 어디서부터 어떡해야 되는건가요제발 도와주세요....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