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네이트 톡은 매번 읽지만 이렇게 글을 남기는건 처음인것 같아요.
다름이 아니라 제목에서 보다 싶이 자꾸 자기네 회사에 면접을 보라고 하는 친구때문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글을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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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한번 있던 일이 아니라서 처음부터 말씀드릴게요.
원래는 군대 선후임관계로 만나서 지냈다가 전역을 하고 몇번만났던 적이 있었어요.
전역하고 약 2년만에 만난터라 반갑기도하고 직접 동네까지 찾아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얘는 보험사에서 일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여러가지로 힘들다고 하길래 저는 속으로 ' 보험계약을 해달라는건가 ?'
싶었어요.
사실 그때 저도 경제적으로 힘든 터라 도와주고 싶었지만 그럴 형편이 안되었거든요.
근데 보험 들어라는 얘기는 안하고 제 성격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영업쪽으로 해보는건 어떻겠냐고 추천하더라구요.
원래 저도 여기저기 다니는걸 좋아해서 영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니까 ( 제가 직장이직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을 때.. ) 자기네 회사 한번 생각해보라더군요.
예전 다단계 가입권유를 많이 받았던 저는 대뜸 의심했지만 얘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보험사였기때문에 다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웃으면서
나중에 이야기할게 이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한 일년이 지난 후 다시 만났는데 그때는 또 아무말이 없더라구요.
저도 잊고 지냈는데 얼마전 저희 회사쪽으로 볼일이 있어 왔는데 잠시 만나자더군요.
그래서 그러자고 하고 점심시간에 나가서 커피 한 잔을 했습니다.
이런저런 일상 이야기를 하면서도 속으로는 또 저번처럼 회사이야기를 할려고하나
싶어 긴장하고 있었죠.
다행이 시간이 흘러도 이야기가 없길래 그런 의도는 아니구나 싶어 긴장을 풀고 있는데
정말이지 너무 자연스럽게도 갑자기 회사이야기로 넘어가더라구요.
너무나 자연스러운 화제전환에 깜놀해서..역시나 싶었지만 이번에 이야기하며
거절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있던 터라 일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역시나 회사에 면접을 보라고... 아니면 적성검사라도 받아보라고 자꾸오라고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기분안나쁘고 정중하게
" 이제 나이도 있고 안정적인 직장을 찾고 어떤 직종으로 갈지 방향을 정해놓은 상태다.
그래서 회사 이직준비하고 있는데 너가 얘기하는건 좋지만 나는 일단 생각을 해보는게
맞겠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 딱 잘라서 이야기해야됐지만 얼굴보면서 딱 얘기를 못하겠더라구요 )
그러더니 적성검사라도 보라며 이야기하다가 무슨 동의서를 꺼내더니 일단
이거 서명하라길래 뭐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설명들은 동의서라고 하더군요.
일단 서명을 하고 가져갈려길래 줘봐라면서 하나하나 읽는데 무슨 개인정보 동의서인가
그런거더군요.
한참 읽고있으니 너가 보면 알겠냐면서 개인정보유출아니니까 걱정마라고 하는데
거기에 제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이 적혀있고 서명까지 있는데 꽤 찜찜하더군요.
일단 점심시간이 끝나서 헤어지면서 나중에 생각해보고 연락하겠다 이러고 말았는데
그날 저녁에 이번주 목요일에 오라며 지점장도 기대하더라 이런식으로 연락이
오더군요.
좀 짜증이나서 내가 생각한다고 했는데 왜이러냐고.. 머리아픈데 너까지 머리아프게하냐고
뭐라했더니 진지하게 이야기하는거라고 이왕 머리아픈김에 이것도 고려해봐고
하더군요.
이번주는 시간이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말았는데 막상 목요일에 오늘 올꺼냐고 또
연락이오네요.
이거 점점 스트레스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러 사람들이랑 같이 아는 사이라 대놓고 생깔수는 없고...
그리고 대기업 자회사인 보험설계사에서 이렇게까지 사람을 끌어들이려고 하는게
일반적인건가요??
그냥 한번 말하고 말면 그러려니하는데 이렇게 집착적으로 이야기하니까
상당히 의심되고 불편하더군요..
어떻게하는게 바람직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