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날 생긴 어이없는 일
때는 추석날 저번 월요일 새벽에 생긴 일이었죠..
친가에는 조부모님들이 모두 없으셔서 명절날마다 차례 지내고 외갓집으로 가는게 5년이 넘었군요
암튼 일요일날 아침에 차례 지내고 바로 외갓집으루 고고싱 해서 가니 여러 친척 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용돈도 많이 받고 사촌동생들 데리고 재밌게 놀다가 새벽1시가 되었죠
어른들은 전부 한잔 드시고 고스톱치고 놀구 계시구 사촌동생들과 저는 방안에서 놀다가
고등학교3학년 사촌동생이 심심하다구 피씨방에 가자는 겁니다ㅋㅋ
그래서 제가 임마 고3이 뭔 피씨방이고 니 내일 학교 안가나 하니깐
괜찮다~ 내일 효도 방학 아이가~ㅋㅋ 하길래 와따야 느그는 효도 방학도 있고 좋긋다~
하고 이모에게 허락을 맡았습죠 이자슥 델고 피씨방 가도 되냐니깐 가라시길래
데리고 근처에 있는 피씨방에 갔죠 가서 카운터에서 카드 가지구 자리에 앉으니 알바가 와서 죄송한데 신분증좀 보여주실수 있어요? 하시길래 보여주구 알바가 민증보고 아 죄송합니다 두분다 학생 같아서.. 하길래 전 스무살이고 이놈은 고3이에요~ 사촌형인데 게임하구 싶다구 해서 데리고 왔어요 하니깐 아 재밌게 놀다 가세요 하고 다시 카운터로 가더군요 그래서 카운터XXXXX좀비 모드 이거 하면서 놀구 있으니깐 4시경 사장 등장 하더니 저랑 사촌동생보구 알바한테 가서 뭐라 뭐라 하시더군요 알바 뭐라 뭐라 하면서 사장에게 열심히 뭔가를 설명하구 그러다 사장이 저희쪽으로 오더니 저보구 학생 스무살이라 켓나 어데 신분증 함보자! 하길래 보여줬죠.. 보시드만 임마 이거 이거 민증 고쳤구만! 하고 소리 치시길래 화들짝해서 예?신분증을 고쳐요? 하고 어이가 없어서 허허 웃으니깐 요봐라 요 89자리 이거 고쳤내!! 옆에 숫자들하고 틀리잖아!! 하면서 버럭버럭 고함을-_-
치시면서 요세 놈들 이렇게 고쳐서 와서 받아줬다가 경찰한테 걸려서 벌금 문게 한두번이 아니라는둥 뭐라는둥 하면서 얼마나 저보구 퍼붓던지..그래서 제가 아 사장님 그렇게 뭐라만 할게 아니라 의심이 가시면 경찰서 가서 신분조회 해보시든 가요! 하니깐 사장님 오냐 그래 니오늘 잘걸렸다 하시면서 요기 파출소장이 내 고등학교 동긴데 니는 오늘 콩밥묵을 준비해라! 하면서 전화기로 어디에 전화를 거시더군요 그리고 그 파출소장이라는 분이 전화를 받으신듯 수화기에서 어어!! XX야 내다XX 하시면서 니 어데고? 일하고있나? 아 맞나 그라모 내 부탁하나만 들어 주라 하시면서 요기 학생이 신분증을 이상하게 고치가지고 오락하다가 내한테 들킷는데 이놈이 의심이 가면 신분조회 해보라 안카나 그래 그래 신분조회 그거 지금 되나? 어 어 그래 하시더니 니임마 주민등록증 일로 도바라 하셔서 지갑을 사장한테 주니까 사장이 제 민증을 보면서 이름하구 주민 등록 번호를 불러 주더군요 그리고 몇분뒤에 어! 우째됬노? 으잉?? 맞는 거라고? 하이고~ 내가 볼땐 이거 분명이 고친거 맞는데.. 임마! 니이거 신분증 어디서 훔친거 아니가?? 하시길래 참다 참다 너무 화가 나서 어이 보소 아저씨 해도 너무 한거 아이요? 우리 아버지뻘 되갗고 암말 안하고 있었드만 뭐라고요? 신분증 고쳤다고 누명 씌우는 것도 모잘라가 내보고 지금 도둑놈으로 이라 캅니까? 그 민증에 사진 안보입니까? 왜 그사진도 제사진으로 바꿔서 고쳤다고 해보시죠?! 하면서 대드니깐 사장이 갑자기 움찔 하면서 아이고 미안하다 학생아 내사마 몇번 그래 신분증 고쳐서 온 고등학생 모르고 몇명 받았다가 걸린적이 몇번 있어갗고 의심을 많이 했내..미안스럽내 하면서 사과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몹시 흥분 해있다가 갑자기 사과 하시니깐 삭 누그러 들면서 아 사장님 저도 모르게 흥분 했내요 죄송합니다 하면서 사과하구 사장이 과자랑 음료수 같은거 주면서 미안해서 우짜노 하면서 주시고....
그리고 6시쯤에 계산하구 동생놈 데리고 집에가서 자고 나서 동생놈 일어 났길래 니임마 다시는 행님보고 피씨방 데리고 가달라고 하지마라 내참 추석날 뭐고 이게 임마 하면서 괜히 동생한테 화풀이 하고..ㅋㅋㅋ 아무튼 정말 추석날 끔찍한 추억이에요 두고 두고 기억이 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