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미새다 알을 12개 낳았다 부화해라 부화해라 하면서 조카 품었다 비바람 불고 폭풍우 몰아쳐도 그냥 품었다 옆집 새아줌마가 왜 키우냐고 해도 품었다며칠이 지나니까 애들이 알을 까고 하나둘씩 나온다 조카 기쁘다 옆집 새 아줌마도 이제와서 애기들 예쁘다고 난리다 내 새끼들 이제 이대로만 크자~ 하고 둥지 밖으로 내보냈더니 간 큰 두 새끼가 둥지 밖으로 비행 시도하다가 추락했다 조카 마음 아프지만 남은 10 마리 새끼 잘 보듬는다 근데 한 마리가 어디서 여자 새를 물어온다 그래놓고 나한테 엄마 얘가 내 신부야 인사해 이런다 갑작스럽다 마음 아프다 그래도 인정한다 잘 사귀어라 한다...근데 또 한 마리가 여자 새를 물어온다...것도 그냥 여자 새가 아니다...독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