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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봉투에 묶여 버려진 청단이..

코코언니 |2015.01.12 11:42
조회 83,099 |추천 445

 

  

 

어느 늦은밤..

집으로 가는길이었습니다.

어디선가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작은 숨소리가 나즈막하게 들려왔습니다.

소리의 근원지는 쓰레기더미 사이 까만 봉투안..

 

겁이났습니다..

그안에 대체 어떤 생명이 들어있길래

이렇게 처참하게 버려질수밖에 없었는지 알수도 없고

열어보는것조차 자신이없어 겁이 났습니다..

 

그러길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침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계셔 그 아주머니께 부탁을 하였고

그 봉지안엔 살아 숨쉬고 있는 새끼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이녀석 상태로보아 금방이라도 고양이별로 떠난다해도

누구하나 의심할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죽은 아이처럼 움직임도 없이 거친 숨만 쉬고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대로 죽게된다면 하늘나라로 가는길이 외롭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묻어주려 했었는데

다음날 숨을 쉬고있는 새끼냥이를 보는 순간 '살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아이를 안고  병원에 가게되었습니다.

 

진단결과 여기저기 큰 고양이에게 물린것 처럼 이빨자국이 여러군데 발견되었고

 다행이 염증치료만 하면 살수 있다고 하더군요..

 

누군가의집에 둘째나 세째로 키우려고 데려갔다가

원래있던 아이와 맞지 않았던건지 순발력있게 그 상황들을 대처하기엔

너무 어린 새끼냥이라 원래있던 아이에게 

여러군데를 물려도 반항한번 못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친아이를 치료해주기엔 정이 없었던걸까요..

아니면 돈이 아까웠던 걸까요..

 

 금방이라도 죽을것 같으니 까만봉투에 싸서 버려도 되는 

하찮은 쓰레기취급을 받은것은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보네요...

 

 

 

 

 

 

다친곳을 치료후

 

 

누가 이 아이를 까만봉투에 버려졌던 새끼냥이라고 할까요..??

 

 

임시이름 청단이.

발견당시 청단이는 추청개월수 3개월..

 

 

현재 한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아픈곳없이 검진도 마치고 1차예방접종까지 한상태입니다.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하기엔 시간이 다소 짧을수도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예쁠때 입양보내지 못하면

적응하지 못할지도 몰라 이렇게 청단이의 입양글을 씁니다.

 

비록 누군가에겐 쓰레기처럼 취급해도되는 생명이였지만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그런 소중한 청단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눈이 간다면 꼭.. 청단의 손을 잡아주세요.

 

지역은 충남아산

이녀석들 살곳이기에 직접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010-6383-2308

 

추천수445
반대수4
베플화이팅|2015.01.12 12:03
청단아 좋은 가족 꼭 만나자!!
베플양심없다|2015.01.12 20:53
정말 저 귀여운아이를 가져다 버린사람이 참 양심 없네요.. 저희 가족들이 강아지나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조금만 있으면 제 생일이에요!생일 선물로 고양이 사달라고 할려했는데 가족들이랑 상의 한번 해 볼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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