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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할 지 정말 모르겠어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저는 24살 여자이고 저한텐 반년 사귄 28살 남자친구가 있어요 이틀 전에 남자친구랑 같이 롯데월드에서 데이트 하고 동네로 돌아와서 밥이랑 소주 한 잔 하고 모텔에 가게 됐어요.. 엄마한테는 새벽 1시까지 들어가겠다고 해 놓은 상태였구요..   모텔에 가서 사랑을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여자목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보니까 제 패딩에 넣어뒀던 핸드폰이 어찌 된 건진 모르겠지만 엄마 전화가 받아진거에요.. 근데 그 때 상황이 저희가 관계를 갖다가 제가 '오빠 제발 그만해 그만 그만' 이런 식으로 제가 말을 했었어요. 근데 저희 방식이 원래 그런 거였고 나쁜 상황이 절대 아니었는데 엄마는 그 목소리를 듣고 강제로 당하는 상황이고 전화를 받은건 제가 나름대로 엄마한테 도움을 요청하는걸로 받아들인거에요.. 우리 둘 다 얼음이 돼서 마음 추스리고 엄마 전화를 받고선 남자친구 차를 타고 엄마가 절 찾으러 나온 곳으로 갔어요 엄마가 남자친구는 일단 보내고 저를 막 혼내는데 그날은 저도 수치스럽고 엄마도 저도 흥분상태라 대화도 안되고 해서 카페에서 야간알바중인 동생한테 가서 거기서 밤을 새고 다음날 제 알바를 끝내고 5시쯤 들어갔어요 엄마가 얘기좀 하자고 도대체 그 상황 소리가 뭐냐 강제로 한거 아니냐 이러시길래 엄마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라고 충분히 오해 할만한 상황인데 절대 그런게 아니라고 하니까 그럼 도대체 그 소리가 뭐하다 난 소리녜요.. 그래서 엄마도 뭐하다 난 소린지 알지 않느냐고.. 기어가는 목소리로 말 하니까 엄마가 거기서 '엄마도 알지 않느냐고? 그럼 너네가 정말 실제로 관계를 가졌다는 말이야? 머리에 피도 안마른 애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거냐, 그 방엔 왜 따라 들어갔냐, 엄마는 이제 더이상 너를 잘 키울 자신이 없다, 그냥 니 마음대로 살래?  대학은 계속 다닐래? 헤어져라, 니가 이렇게 몸을 막굴리고다니는줄 몰랐다, 이제 니 마음대로 이남자 저남자랑 그러고 다녀라' 이런 말들을 하시는데.. 일단 이런 상황에서 더이상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안들을 것 같고 엄마가 그렇게 저를 죄인취급 하니까 저도 말을 한마디도 못할거같아서 나와서 카페에서 편지를 썼어요.. 엄마가 혼자 우리 힘들게 키운거 안다, 근데 나도 정말 괜찮은 남자라 생각했고, 엄마가 생각하는 그런 나쁜 상황도 아니었다. 나는 어린애도 아니고 해서 서로를 너무 좋아해서 그걸 표현한 거다. 엄마가 너무 실망한거 알고 나도 실망시켜서 정말 진심으로 미안하다. 당장에 엄마가 우리를 이해한다는건 불가능하다는거 안다. 그치만 나도 앞으로 더욱 조신하게 굴고 앞으로 몇 십배로 노력해서 엄마가 믿음 다시 가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 이런식으로 써서 엄마한테 줬어요.. 근데 편지를 주기 전에 엄마가 저보고 아빠한테 가서 살래요.. 제가 아빠랑 살 때 맨날 울었고 힘들어했떤 거 알거든요.. 엄마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사실에 너무 속상했지만 일단 편지는 주고 저는 잠자리에 들었고 엄마는 동생이랑 밖에서 얘기를 하다 온 거 ㅅ같아요. 동생한테도 제가 잘좀 말해달라고 했고 동생도 알겠다고 했는데   오늘 말 하기를 엄마가 그 편지를 받고 더 화가 났대요 "그래서 지금 얘는 자기네들이 합법적으로 한거니까 나보고 이해를 해달라는거니?" 라고 하셨대요.. 동생도 엄마한테 엄마 엄마가 지금 걱정하는게 뭔지 안다. 나중에 후에 잘못될까봐 그러는거 아니냐, 그런 일 절대 없을거고 언니를 이해좀 해주는게 어떻냐 이러니까 지금 나보고 언니를 이해하라는거냐면서 계속 이런 말만 되풀이하고 또 더 큰일인건 지금 떨어져 사는 아빠한테도 말을 하겠다는거에요..   저희 아빠가 운동도 하셨고, 저를 어릴떄부터 엄청 엄하게 키웠었어요.. 아빠한테까지 들어가면 저는 정말 답없는 상황이 되는거에요.. 지금 심정으로 죽고싶다가도, 그냥 남자친구랑 도망가버릴까 싶다가도 이런 철 없는 생각들만 하는게 너무 싫은데 또 이 상황을 헤쳐나가려니까 너무 힘이 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그 전화만 안받아졌어도.. 정말 이러진 않았을텐데 왜 그 전화가 받아졌을까요.. 엄마한테 무릎 꿇고 싹싹 빌면 될까요.. 진짜 너무 시궁창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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