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제 여친은 거의 모든 일을 귀찮아 할 정도로 귀차니즘이 심합니다
이번주 수목금을 서울여행 가기로 했는데 한 이주전쯤 제가 대략 구상 잡아놓고 내일 화요일날 같이 짜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여친의 성격을 잘 아는 저는 오늘 7시 가량부터 거의 3시간에 걸쳐 시간과 지하철 환승구간까지 싹 짠 엑셀파일을 만들었습니다
네이트온으로 파일전송 해줘서 보여주려고 했는데 여친 노트북을 포멧해서 엑셀이 안깔려있어서 안 보인다고 안카메라로 캡쳐를 해서 보내주라는겁니다
평소같으면 보내줬겠지만 오늘은 제가 힘을 많이 쓰고 화면 더 쳐다보면 머리 아플 것 같아서 원격제어를 해서 나머지 저장하는 건 니가 알아서 하라고 말을 했습니다. ●1. 이게 여친을 포기하는 것 같은 말입니까?
그랬더니 미워라는 소리를 하는 겁니다
이것도 평소같으면 넘어갔겠지만 아예 자기 입 앞에 안 떠먹여 줬다고 투정부리는 듯 해서 밉다는 소리를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근데 계속 밉다고 말하는 겁니다
저는 열받아서 "너 귀찮을까봐 힘들게 했고만 넌 한게 뭐가있다고 밉다는 소리가 나와"이런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친은 "내가 시키지도 않은거 내일 같이 하기로한거 니가 혼자 끙끙거리면서 다해놓고 그리고 왜 고마워해야하는지 이해가 안간다"이런 식으로 말했습니다 ●2. 이게 안 고마워 해야 할 일인가요?
계속 이런식으로 서로 실랑이하다가 너무 열받아서 그냥 여행이고 뭐고 헤어지자고 하고 여기에 글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