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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한테 들킬 뻔 했닼ㅋㅋ

일단 어제 오빠 엑셀글 들고왔던 년이다


어우 ㅅ1벌 심장 떨려 손 떨려
내용은 별 거 없지만 진짜 간 떨어질 뻔 했다


오빠가 말로 물은 거라서 인증샷은 없지만ㅠㅠㅠㅠㅠ
쨌든 오빠가 네이트에 글 올렸다는 사실을 눈치깐 것 같다

근데 그걸 내가 올린 거라는 건 모르는 것 같음
워낙에 눈치가 없지만 그걸 모를줄이야



방금 전에 내 방에 들어오더니



야 너 네이트해?




이러길래
2초쯤 멍 때리다가 졸라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서





아니 난 네이버만 하는 데





라고 차분하게 대답하니까
갑자기 놈이 나를 자기 방으로 부르는 거임


그리고 하마터면 숨 넘어갈 뻔했다
놈의 모니터엔 내가 올린 첫번째글이

^^ 이런 표정을 지으면서 떠있었다



ㅁㅊ놈이 고삼이면 공부나쳐하지 왜 네이트를봐서ㅅ1발


난 그 시점에서 딱 체념했다
아 이제 올렸다고 졸라 욕 먹겠구나


근데 오빠의 반응 반전이었다





ㅇ-이 사람 나랑 똑같더라





ㄴ-응?






ㅇ-아니 얘도 남팬인가봐 나만 이런게 아니였어








그리고 졸라 동료의식을 가지는 듯이 모니터를 응시하는데 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


잠시 나의 상황을 잊고 쳐웃을 뻔했다

오빠가 졸라 진지한 표정으로





ㅇ-포커도 같고 바닥도 똑같더라




ㄴ-ㅇ..응




ㅇ-와 이 사람 진짜 누군지 만나보고 싶다






거울 보면 만날 수 있어....

근데 표정보니까 진짜 전혀 의심하지 않는 표정이더라?ㅋㅋㅋㅋㅋ

솔직히 나라도 내 이야기가 판에 올라오면
아 걍 비슷한 사람인가봄ㅇㅇ
이라고 넘길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사진까지 있었는데...


쨌든.. 그리고나서 놈이 뭔갈 뭘 묻고.. 그랬는데 진짜 정줄 놓고 대답했다
내 목소리가 미약하게 떨리는 것 같았지만 눈치채지 못했겠지 하하!!!!!


그나마 다행인 게 본 게 그 첫번째꺼 하나라는 거야
두번째꺼나 세번째꺼 봤음 난 망했어





그리고 졸라 웃긴 겤ㅋㅋㅋ
오빠가 매우 밝은 목소리로




야 근데 네이트 졸잼이야 너도 해




라고 네이트 회원가입하라고 권유하는 거임..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

진지하게 고려해본다고 대답하고 일단 그 방을 빠져나왔음


오빠라는 놈은 지금 어딜 나가려는 지 옷 갈아입던데 아 ㅅㅂㅅㅂㅅㅂ 쨌든 졸라 심쿵이었ㅇㅁ




참고로


어제 이후로 나와 오빠의 사이가 급격하게 친밀해졌다ㅅㅂ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돈 모아서 문상 사서 투표도 했닼ㅋㅋㅋㅋ


쨌든...
우리 오빠...
그동안은 그냥 한 집에 같이 서식하면서 얼굴 보고 욕하고 무시하는 인간이었는데
지금은 동료애를 느끼고있다

결론:팬질은 즐거운 것이다

+
얘들아 이거 톡선가며ㄴ망해
비ㅡㄴ대 좀 눌러...
응?

추천수36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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