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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어 쓰시고 계신가요?

chobren |2015.01.16 02:02
조회 31 |추천 1
안녕하세요
조금 씁쓸한 마음을 가지고
처음으로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모바일으로 쓰는 글이라 뒤죽박죽 두서가 없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친구들의 비속어 때문인데요..
중학교부터 친한 친구들 입니다. 지금도 정말 친하구요.

제가 재미없는 사람일지는 몰라도 비속어를 안씁니다.
그렇다고 비속어를 경멸하고,
어느상황이와도 비속어를 쓰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예를들면 상대방과 시비가 붙은상황에서 너무 화가나하는 비속어나 정말 힘들고 안좋은 상황에서 나오는 비속어 들)

하지만
이제 25살이 된 제 친구들은 날이갈수록
비속어가 끊이질 않네요..

전 비속어를 안쓰고 친구들은 쓰는데 어떻게
대화가 가능하냐는 생각을 하실수도 있겠지만,
제 기준에 일상생활에서 비속어가 들어갈만한 상황은
많이 없습니다.
정말 많이 아주 진짜 라는 말들이 있을 뿐더러
성격상 화를내는일도 잘 없어요.

그리고 25살 정도나 되서 하는말 끝마다 비속어를 쓰고싶지도 않구요.

중학교때부터 친구였는데 왜 이제야
고민이냐는 분들도 계실텐데..

오늘 친구들과 사람들이 붐비는
역주변 포장마차 떡볶이 집(술파는곳 아님)을 갔습니다.

그런데 들어서자마자
ㅈㄴ춥다 ㅅㅂ얼어디지겠네
떡볶이가 나와서 먹는데
ㅈㄴ맛있어 ㅁㅊ
등등
어김없이 비속어가 나왔습니다.

좁은공간이고 목소리가 꽤커서
저도 모르게 눈치를 봤는데
주변분들 눈초리가 다들 안좋으시더라구요..

네.. 저라도 안좋게봤을겁니다.
예쁘게 차려입은 나이도 꽤있어보이는 여자들 입에서
나오는 말 반이 비속어였으니까요.

근데 그 장면이 저에겐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좁은공간에 조용한곳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그렇게 받은건 저도 처음 보는 모습이었거든요.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괜히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친구들끼리만 있을땐 저도 크게 신경은 안씁니다.
친구들끼리 편하게 있는데
굳이 저혼자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아닌거 같구요.

말만예쁘게하면 완벽할텐데
라는 말을 장난식으로 친구들에게 하지만
내가 내말 하는거뭐ㅋㅋ 라며 장난식으로 받아칩니다.

오늘 포장마차 에서도
야 너네 욕너무한다ㅋㅋ 밖에선 좀 조심해~
라고 최대한 기분 안상하게 말을하지만

역시나 내가 내말하는거뭐ㅋㅋ 라는식으로
말을합니다.

누가 잘못됐다 라기 보단
그냥 제가 너무 꽉막힌 사람인지..

친구입장에서보면 정말 욕만안하면
심성도 괜찮고 예쁘고
학창시절 공부열심히하고 사고 한번 안친
좋은친구들인데..
혹시나 안좋은 면만 봐버리고
친구들 주변에서 친구를 오해할까봐
(물론 처음만나는 자리에 있을땐 비속어를
심하게 쓰진않습니다.)
안타까워서 글을 쓰다보니 이렇게 두서없는
말이 되버렸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주변, 혹은 본인도 이렇게 생활 하신지가 궁금하고
생각은 어떠신지가 궁금해서 글 써봤습니다.
잘 회유하는 방법은 역시나 없는거겠죠?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있는
학생이나 저보다 어린 분들이 계시다면
비속어를 쓰는게 멋있고, 최고의 표현이 곧 비속어는
아니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어요.

말이라는건 입에 붙기시작하면
시간이 갈수록 고치기 어려우니 잘 생각해보시고
예쁜 언어 쓰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언어라는건 자기 의사표현의 자유라,
비속어는 나쁘니깐
쓰는사람은 나쁜사람이고
절대로 쓰지말라고
강요하는건 아니라는..
얘기를 끝으로..ㅎㅎ!!
어쩌다보니 푸념글이 되어버렸네요;;
푸념 잘 하고 갑니다!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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