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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남자를 모른다

王감동! |2008.09.17 12:01
조회 1,844 |추천 0

남자는 남자를 모른다

 



 

남자가 남자를 모른다.

‘남자는 곧 죽어도 큰소리친다. 그러나 아버지는 눈물겹게 큰소리친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공감이 가는 책은 아직 없었다.

지금은 한 아이의 아버지이며, 한 어버지의 아들이기 때문에

그리고 한 여자의 남편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의 마음을 이렇게 잘 알고 있을까?

많은 말들이 내가 했던 말들이다.

 

나도 알았다는 말을 많이한다.

일을 할때도 한번에 한다. 아직도 미루어 놓은 일들이 많이 있다.

비록 마누라는 옆에서 계속 조잘대지만

아직도 마누라가 날리는 잽에 항상 KO패를 당한다.

나도 비밀상자가 있다. 그것을 보여주기 싫어한다.

 

정리가 되지 않는 나의 모습이다.

그런데 김용전님은 그것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남자들의 여성관도 책을 읽다보니 정리가 된다.

맞다.

 

어찌 나의 모습과 이리 비슷할까?

하면서 위안을 삼는 것은 나도 남자인가보다 하는 생각이다.

나만 그러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말이 맞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의무방어전.

그것은 단지 섹스할 때만 그러는 것이 아니다.

대화를 할 때도 그렇다.

쇼핑을 갈 때도 그렇다.

가족의 평화라는 말 속에 할 수 없이 쫓아가기도 한다.

그리고 어느정도 생각하는 시간이 지나면

눈치를 준다.

의무방어를 했으니 이제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집에 가자고.

 

너무 많은 잽에 이제 기운을 잃어버릴 나이인가 보다.

그래서 귀차니즘 속에 빠져든다.

그런데 남자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

 

이것이구나

자신을 이겨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구나!

그것이 마누라의 마음이었구나!

난 그러지 못하고 알어서 해! 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책이 온통 밑줄로 그어져 있다.

제목이 특이하니

책장에 꼽아 놓으면 아마도 마누라가 읽을 것 같다.

그리고 그 밑줄을 보면서

나를 이해해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참 공감이 많이 가는 책이다.

그리고 배운것이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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