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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격 받아주는 여자를 만나게 된 건

ㅋㅋ |2015.01.18 00:57
조회 306 |추천 3
진짜 천운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난 그냥 피곤한 타입의 결정체다

감정기복이 진짜 심해서 툭하면 화내고
자존심 ㅈㄴ 쎈데
대담하지 못해서 언제나 앞장서려하질 않는다.

얼굴 키 이딴거 솔직히 여기 오기전까진 관심밖이었고
그에 따라 머리스타일도 평범하다.

옷도 못입는다. 고3때까지 엄마가 옷 정리해놓은 순서대로 위에서부터 꺼내입었다.
신발? 당연히 운동화, 실내화, 슬리퍼 말고는 거의 신어본적이 없다.

내 장점이라...
글쎄 아직 잘 모르겠다.
장점이 있는지는. .


내 성격은 수치상으로도 안좋다는걸 증명한적이 있다.
고딩 때 성격 자아 검사인가 뭔가를 학년 전체에서 했었는데

폭력성 백분위 99.00%
우울증 백분위 99.50%

또 뭐하나가 백분위 99.99% 나왔고

그 때 그래서 내 친구들 사이에서 나왔던 말이

얜 성격테스트로 전국 수석찍겠다

뭐 이런거였음.

생각해보면 난 초딩 때나 중딩 때나 소심하고 눈물이 많았던 거 같다.

내 나약함 때문에 추한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점이 날 울린 것 같다.

또 나는 상대가 내게 상처주는 말을 했을 때 아주 깊이 새겨두는 편이다.

몇 년이 지나도 기억하는거 보면 그런건 같다.

걔한테나 다른 사람들에겐 사소한건 같은데...


그러고보니 난 대인관계에 극도로 예민해서 남이 내게 뭔가를 부탁했을때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것 같다.

하기 싫으면서도 한편으론 이것때문에 얘랑 멀어지지 않을까라는 강박관념에 스스로를 괴롭힌 것 같다






아무튼 이 정도로 내 성격은 글로 다 적기엔 너무 노답인데 이런 내게 다가온 여자가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그것도 2년 째 변함없는 사랑을 주는건 더욱더 놀라울 뿐..

나라는 인간의 성격을 개조시키려 그러나
추천수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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