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볼때는 괜찮았는데 너희들이 봤을땐 어떤지 모르겠어ㅋㅋㅋㅋㅋㅋㅋㄱㅋ친구가 한번만 더 이딴짓하면 죽여버릴꺼래...☆★쨋든 즐감!
친구가 메모대신 복사해서 카톡보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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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졌다.없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핸드폰을 켰다.
하지만 나를 반겨주는건 내 최애 오세훈이 아닌,
드넓은 푸르른 들판이었다.
"뭐야..."
핸드폰이 이상해졌나 싶었다.
갤러리로 들어가 엑소사진으로 배경을 하려했었다
그런데,없어졌다.
'엑소'로 만들어진 폴더전체가 사라져버렸다.
"...뭐야,이게 뭔..."
황급히 네이버에 들어가 엑소를 검색해도,
유튜브에 들어가 엑소동영상을 쳐봐도,
다음에도 구글에도,
그 어디에서도'엑소'라는 아이돌 그룹은 나오지않았다.
평소에도 즐겨하던 네이트판에 들어갔다.
어제도 했기때문에 거기에는 분명 엑소톡이 있으리라.
하지만 내 착각이었다.엑소톡은 커녕 엑소라는 언급자체가 없었고,사람들의 닉네임에도 엑소 관련된것은 없었다.
이럴순 없는데...이럴리가 없는데...
핸드폰에 다운받아놨던 음악도,영상도 모두 흔적도없이 사라져버렸다.마치 엑소라는 그룹자체가 없었다는 듯이.
음성도,음악도,사진도,모두 사라져버렸다.
이게 무슨일인지 상황파악이 잘되지않았다.
단 한가지 분명한것은 '엑소'를 아는것은 나밖에 없다는것이었다.
허망하게 밖에 나와 길을 걸었다.
터덜터덜.내 발자국 소리가 허무한듯이 들렸다
하루아침에 엑소는 세상에 없는 그룹이 되어버렸다.
그 어느누구도,그 어디에도 엑소는 없었다.
길을 걷다보니,어느새 서울예대 앞이었다.
아아아ㅡ이상한 소리가 내 귀에 들려왔다.
얼핏 들어보니 목푸는소리 같은데...뭔소리지?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둘러보다 서울예대 정문으로 눈이 향했다.
...누구지?
그러다 그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아,눈마주쳤다.우물쭈물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멍하니 그남자를 바라보고있자,남자는 나를 향해 씨익ㅡ웃어주었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아,저기!"
그남자는 나를 향해 씨익 웃어보이더니 뒤 돌아 가버렸다.
ㅈ...저기...차마 잡을 용기는 없어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고있자,그 웃음이 다시 생각났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짓는 그 미소.
그 남자는 아무일도없다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
세상은 그 처럼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돌아가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