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억울한 일이 있어 이렇게 판에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이번 방학, 계절학기 수강을 하고 성적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성적 내역을 알고 싶어 교수님께 성적과 답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문제 자체에도 공정성에 문제가 있었지만, 단답식 문제에 대한 답도 잘 못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책에 나온 문구 그대로를 적었기 때문에 교수님께 정확한 근거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서술식이 아닌 단답식 문제였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그럼 너는 1점 올려 줄게 되었지? 너가 생각을 너무 깊게 했어. 이런식으로 대응을 하시더군요.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단답식인데 생각을 깊게할 여지가 있나요?
그 외에도 제 등수를 알려달라고 하니, 너가 그걸 왜 알려고 하느냐? 라고 하시더라고요.
말이 오고 가던 중 교수님께서 전화가 온다며 조금 후에 전화를 주신다고 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없으시네요.
분명 성적 정정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문자도 읽지 않으시고 메일도 읽지 않으시네요.
저는 수업에 대한 정당한 수업료를 지불하고 그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제가 받을 성적에 대해 알 권리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하는 교수님이 자신의 문제에 오류가 있거나 답에 오류가 있다면 근거를 들어서 제시했을 때 적어도 학생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근거와 생각을 가지고 답변해 주셔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생각이 틀렸을 수 있기에 교수님의 답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어 여쭤봤는데 근거 없이 대응하시니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정말 존경할 만한 교수님들도 많았고,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 완벽히 인정하시는 훌륭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해야할 최소한의 것도 행하지 않는 교수님들을 볼 때면 착찹한 마음입니다.
대학생활 내내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고 생각하고 애정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실상 성적 책정에 있어서 학생은 을의 입장이 되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성적 이의 신청은 당연한 권리 임에도 불구하고 을의 입장이 되어야만 하는 현실이 참담합니다.
아......착찹해서 넋두리 한 번 해 봤습니다. 사회를 바꾸기엔 제 힘이 너무 미약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