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모바일로 적어서 읽기에 불편하싱지도 모르지만 꼭 좀 읽어주세요..
저는 현재 23살이고 부모님은 제가 고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넘어가는 때에 이혼하셨습니다. 그날 이후로 아버지는 연락이 안되세요.
자세하게 들어가자면 저희 집안이 조금 그래요. 어릴 때 아빠의 보증으로 쫓기는 생활을 하고 아버지께서는 도박과 술을 놓지 못하셨어요. 아예 일을 안하신것은 아니고 일은 도망다니고 숨어다니며 착실하게 하셨고 매달 300만원 정도의 수입이 있으셨지만 갚을 빚도 있는데.. 경륜장 경마장은 물론이고 몰래몰래 사고치셔서 합의금등으로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어요.
그래서 어머니 혼자 오빠와 저 둘을 키우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어머니에대한 아버지의 언어폭력.신체폭력을 보고 자랐고 5~6학년부터는 피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맞은 적은 없지만 무서웠어요 언제든지 저를 때릴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중학교 1학년때에는 어머니에게 왜 이혼을 안하냐고 떼를 썼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어머니께서도 끊이지 않는 폭력과 금전적인 문제로 결국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인 18살이였을때 6월에 처음 이혼얘기를 꺼내셨습니다. 이 시기에 오빠는 군복무중이였고 화가난 아버지를 저희 둘이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참 고지식한 분이셨어요. 제가 학교 규정때문에 말없이 단발로 자르고온날에는 왜 허락도없이 머리카락을 잘랏냐며 화를내시며 찜질방에서 외박하시고 티비에 이혼한 연예인이 나오면 어디 이혼한 여자가 티비에나오냐 저렇게 얼굴을 들고다니냐며 욕을 하셨던 분이세요. 그러니 자신이 이혼을 한다는 것이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울면서 호소하다가도 나가서 술마시고 들어와서는 전기장판줄로 목을 조르고 허리띠등으로 때리고 밀고 ..그렇게까지 심한 폭력은 처음 보았습니다. 그래도 그전까지는 신체적인 폭력이 강하지는 않았었거든요..또 제 눈을 피해서 일어나는 일이라 현장을 직접 목적한 적은 없고 소리만듣고 그땨서야 달려나가면 끝나있는..그런상태였습니다. 경찰서나 파출소에 신고를 하면 때리는 순간을 잡아야 처리할 수 있다며 그냥 돌아가셨습니다.
그때부터 제 스스로도 감당하기라 힘들어졌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아침부터 눈앞에 보이는 관경에 울면서 등교를하고 괜히 오빠에대한 원망도 했습니다. (오빠가 군복무중이라 혹시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ㄷ모른다며 두분다 알리시지않았습니다. 저도 차마 알리지 못했구요)
그리고 어머니께서 어렵게 알아보시며 1년뒤에 이혼을 하셨고 그순간 아버지는 사라지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주민등록말소상태셨기때문에 모든 은행빛등은 엄마명의에 그대로고 그나마있던 500만원도 가지고 사라지셨어요. 엄마랑 저는 이혼한 후에도 행여나 찾아올까봐 무리해서 이사를 했구요..
현재는 23살이 되었지만 그 기간동안의 기억이 잊혀지지않아요. 연애도 못합니다. 불안해요. 저에게 좋다며 다가와주고 너무 착한사람같아서 마음이 생기고 설레지만 이 삶이 정식으로 만나자라고 얘기하면..이사람도 어떻게 변할지모른다는 생각에 거절을 하고 맙니다. 여지껏 그랬어요..그러다가 이제 어머니께서는 이모와 이모부의 소개로 만나시는분이 있어요. 이제 1년정도 되셨고 아직 저만 실제로 뵌적이 없습니다. 오빠도 만나봤고 집안행사에도 같이가서 외가쪽식구들에게 다 소개했다고해요..(집안행사는 그날 제가 중요한 시험이있어서 참석하지 못했고.. 그외는 제가 만남을 피했습니다..)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미 성인이 다 된제게 딸이되어주길 바라시는 것도 아닌걸 알아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꾸 생각나는 아빠생각에 미치겠습니다. 전 아빠가 싫어요 무섭고 지금 연락이와도 살아계신것만 확인하고 만나고 싶지않아요 . 그렇지만..길가다가 아빠를 닮은 비슷한 연령대분을봐도 눈물이나고 가족모임에도 다들 행복한데 눈물이나요. 그리움인건지..그리움이라면 왜 제가 그런 사람을 그리워하는건지 제 스스로가 이해가 안가요. 제가 너무 미워요.엄마에게 너무 미안해요 아빠를 생각하며 운다는게 너무 죄송스러워요 엄마는 지금 너무 행복해보이세요 다시 여자가 된 것같다고 아저씨에게도 너무 감사드려요. 근데...저만 이상해요 ..정말..저만 이상해요 오빠도 엄마도 이제 다 괜찮은데..전..거기에서 같이 웃을 수가 없어요
이모들이 어머니에게 제가 별로 달가워하지않는것같다라고 말씀하셨는지 저만보면 너가 딸인에 엄마에게 그러면 안된다 넌 더 이해해주고 축하해주고 그래야지 왜 탐탁지아노아하냐 왜 피하냐며 꾸짖으세요..저도 그러고 싶어요..정말..저도 미치겠습니다.
그런에 이젠 감당이 안되요 예전에는 지나가는 40대후반의 남자를 안보고 부모님관련 영화 서적 노래등을 안듣고 안보면 견딜 수 있었는데.. 이젠 그냥 문득문득 아버지 모습이 생각나요.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돈도 없는데 도박하가가 어디 ㄱ끌려가지는 않았을지..별별생각이 다 들어요. 그리고 이런 걱정을 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제스스로가 너무 맘에 안들어요... 상담같은거라도 받아야하는걸까요...
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어요. 시간이 약이라길래 그러면 저도 괜찮아지는 줄 알았는데...더 심해진 것 같아요.. 저만 힘든듯 보기에 안 좋은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