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에서 일은 안하고...
그냥 멍 하니 앉아 있다가 이런 저런 생각에 한번 글 적어 봅니다.
결혼 10년차 입니다.. 큰아이가 10살 둘째가 올해 학교에 들어 가네요 ..벌써...
일찍 결혼 했어요 .. 지금 33살 이니까요...
남편이랑 연애중 큰아이가 생겨 결혼 했구요..
잘 살진 못했습니다..경제적으로도 뭐..정신적으로도...
큰아이가 생겼을때까진 행복했어요... 가진거 없지만 어느정도 지원 받아
남들하는 것 만큼은 흉내내며 살았거든요... 지울 생각 추호도 없이 결혼 준비 했구요...
임신 3개월에 남편의 배신으로 (뭐 외도겠죠...) .. 그 이후로 지금껏... 결혼 행복하지 않아요..
그 이후로 단 한번도 남편을 사랑 한 적 없습니다...
그 외에도 일은 많았죠...몰랐던 남편의 빚에...무능함에.. 무책임함에...
자신의 모든걸 철저히 가리고 숨겼던 사람이... 한번 터지니 본성이 나오더군요...ㅎㅎㅎ
어찌 살아왔는지..기억 하고 싶지도 않아요 사실....
지금은 먹고 살만해요... 한 2년전부터 남편이 정신차리고 돈을 벌어다 주거든요...
전.. 결혼해서 둘째 낳고 4년 육아만 했어요..그 시기가 쉬었다면 쉬었던(?)시간....근데 남편도 같이 쉬었다는게 함정 ... ㅎㅎㅎ
그리고 제가 이 회사에 3년하고 음..7개월정도 일 하고 있네요...많이 벌진 못하지만...
이거 벌어 부양 했어요 우리 4식구....남편이 돈 벌기 전까진...
사실..사는게 참..거지같고 힘들어요..예나 지금이나..
잘 커주는 아이들이 고맙고 .. 사랑 스러운거 빼곤... 사는게 재미 없다는게 맞네요...
얼마전부터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어요... 나이들어도 할 수 있는..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대학을 못 나와 남들보단 오래 걸리긴 하지만... 노력 하고 있습니다..나름대로...
말이 쉽지.. 낮엔 일하고 저녁엔 집안일 하고 밤에 공부 한다는게...와~ 장난 아니긴 하네요..^^;
저는 이공부를 2년전부터 쭉~ 생각 해 왔어요...
생각 하고 결정하게 된 계기가...
내가 이혼을 했을때 아이들에게 경제적으로 힘든 모습 보이지 말아야지...
우리 나라는 이혼하게되면 여자가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 진다는 걸 알기 때문에...
만약 이혼하게 된다면 남편..저한테 애들 안줄거에요..절대...
제가 잘 못 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런 사상이 박힌 사람이라..
지 손으로 직접 키우진 못해도 조부모 밑에서 크게 할 사람이거든요...
혹여 그렇게 된다해도...아이들에게 양육비 용돈이라도 넉넉히 주고 싶어 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생각 하는 제가 너무 웃겨요 사실 ㅋㅋ
남편은 나중에 자기랑 편하게 잘 살려고 공부 시작하는 줄 아는데....난 그게 아닌데....
이혼 할 확률은....사실 높진 않아요...애석하게도...
그냥 저냥 잘 사는 가정으로 보이거든요...
근데요...전... 절대 남편이랑 평생 안살거에요.... 내가 너무 불쌍해서요...
아직 젊으니..뭐라도 준비 해 놓고... 혼자 살거에요...
그냥 이런..어이없는 생각 하다가 .. 답답해서 끄적여봐요...
포기하지 않고..열심히 공부 할려구요...
쓸데없는 글 읽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행복하실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