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청년입니다!
매번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려니 이상하네요..ㅋㅋ 그래도 20대 분들 그리고 많은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자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나이가 한두살 먹어가니 많은 생각들을 하게됩니다. 대학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는가, 결혼은 어떤 사람과 해야 하는가, 나중에 은퇴 후 어떤 일을 해야할까 부터 나는 어떤 것을 해야 진정행복한가 등과 같은 원론적인 것까지 제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요즘 갑질 논란으로 이슈가 된 땅콩회항 사건과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 등 우리나라에는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있으며 내가 만약 박창진 사무장이라면 저렇게 자신의 소신에 따라 을의 입장에서 갑에게 정의를 내세울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으며 대학등록금 때문에 , 더해서는 가족의 생계가 걸려있는 상황에서 백화점 모녀에게 나는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있는가.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사회에 나가서 나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일을 할텐데 미생의 오차장님처럼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람은 상식에 부합하며 자신의 소신에 따라 도덕적이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상식에 부합하며 도덕적으로 살고 있을까요.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정치인들의 부정부패와 대기업 재벌들의 갑질에 분노합니다. 엄청난 비난을 하고 비판을 합니다. 하지만 나를 돌아보고 내 주위를 돌아봅니다. 나는 뉴스에만 드러나지 않았지 그와 비슷한 일들을 행하고 있지 않은지... 지나가는 동남아 노동자를 보며 조선족을 보며 나는 왠지모를 우월감이 들진 않았는지, 나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대학을 나오면 왠지 무시하지는 않았는지,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여겨 그 사람들을 무시하지는 않았는지. 정치인과 대기업 재벌 총수들의 관피아와 낙하산 인사청탁을 그렇게 비난하면서 나는 누군가의 빽으로 편안함을 누리려고 기대하곤 있지 않은지. 하지만 그렇지 못해 열폭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유명인사의 군복무 문제에는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내 아들 이었다면, 내가 그런위치에서 그런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런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는지.
물론 유명할수록,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 일수록 도덕적 잣대를 엄격히 들이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살지 못하면서, 나도 빽을 바라고 낙하산을 바라고 도덕적이진 않지만 편한길을 원하면서 나는 그 위치에 있으면 그렇지는 않을거야 라는 생각을 추상적으로 가지며 살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봅니다.
이런생각도 해봅니다. 내가 그렇게 도덕적인 삶을 살지 못하면서 나는 내 자식들에게 그렇게 하면 나쁜짓이다, 그렇게 하면 안된다 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 부모인지.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강직한 사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선 자리가 달라지면 마음도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부터가도덕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해야 하는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사회인식과 풍토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 및 유명인사들의 도덕적 잘잘못만 따져 처벌하는 것만이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저와 여러분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비겁해지면 편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거구요. 반대로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은 많은 불편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사람이 적은거구요.
소신을 지키며 정의를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권력과 돈이 정의 아래있는 것이 상식이 되는 사회가 되길 원하고 저또한 이시간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 또한 무엇이 상식이고 무엇이 절대적 도덕인지, 그리고 무엇이 정의인지 지금도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주저리주저리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