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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잘타는 남친이 너무멋져서 권태기극뽁!

ㅅㅣ아 |2015.01.26 10:34
조회 817 |추천 0

평범한남친과 연애중인 흔녀입니다.
남친이랑 강원도 드라이브중 스키장가보자고 급제안을해서 운동꽝인 저는 두려움을 무릎쓰고 남친과 스키장에 갔어요 ㅋㅋ
일단 장비렌탈을하는데 남친이 알아서 척척 제가 탈 카밍스키(일반적인 긴거)와 본인이탈 숏스키(짧은스키) 두개를 빌리더군요.
렌탈샵직원이 좀 놀라면서 숏스키 타실수있겠냐고 오늘빙질이 별루라고 그러니까 남친이 웃으면서 "상관없어요" 라고ㅋㅋ
남친이 어릴때부터 스키를 탔단말만들었지 잘타는지 확인해본바 없는 저로서는 걱정이되드라구요 ㅡㅡ; 렌탈샵직원이 여자분강습 필요없냐고 또 물으니까 남친이 "제가하면되요" 라고..
저는 남친의 뒹굴뒹굴 게으른면을 너무너무 많이 봐왔던터라 영 믿음이안갔거든요..그래서 남친에게
"난 강습받을께..자기한테배우면 자기도 속터지고 싸움나면 어뜨케 @@" 그러니까 남친이 자기믿으라고 큰소리치드라구요 ㅋㅋ
고글이랑 모자는 안빌려줘서 일단 허접하고 폼은안나지만 스키복에 장갑에 스키만들고 스키장 입성을했네요 ㅡㅡ
아니근디 들이가자마자 폼나게 옷갖춰입고 비싼스키를 타는 멋진 커플들이많은지..
저는 은근 주눅이 들더라구요ㅜㅜㅜㅜ
우리커플은 누가봐도 렌탈한 지저분한옷에ㅋㅋㅋ 허접한스키...ㅡㅡ 모자랑 고글도없고 ㅋㅋㅋ
제가 너무 속상해서 "자기야..좀 쪽팔린다..우리 너무없어보여 그치?"라니까 남친이웃으면서 "비싼장비 다갖추고타는게 뭐가중요해.. 나도 저런거 다있어..없어서 그런것도아니고 우리끼리 재밌자고 온건데멀^^ 그리고 니남친 스키타는거보면 챙피한거 싹 날아갈거야"이러면서 부츠랑 스키를 장착해주는데..전 바로 넘어졌죠뭐 ㅋㅋㅋ
일단 남친한테 입문코스에서 강습을받고 운동꽝인 제가 2시간정도만에 S자를 마스터ㅋㅋㅋ 슬슬 힘들지만 재미가있드라구요^^
남친은 저땜에 제대로 스키타보지도 못하는거같아서 "자기야..자기도스키타봐..나땜에 심심하겠다"그러니까
남친이 상급자코스에서 타고오겠다고 내려오는거 보라고하드라구요.
그래서 저는 남친을보내고 지켜보고있었죠^^ 상급자코스엔 스키어들이많지않아서 한사람 한사람 내려오는걸 지켜보는 재미가있드라구요 ㅋㅋ어쩜다들 그리잘타는지..
심하게굴러서 실려가는사람도있고..ㅠㅠ
내심 내남친도 오랜만에타서 넘어지는건아닌가 조마조마해하며 기다리는데 ㅋㅋ핸폰으로 남친이 "자기야 나..인제 내려간다"그래서 눈을 뚱그렇게뜨고 지켜봤죠^^
저기 가파른경사꼭대기에서 내남친인듯 싶은 한남자가 유유히 미끄러지듯 엄청 빠른속도로 내려오는겁니다..헐..근데 너무잘타는거여요..♡
옆에 서있던 간지커플도 제남친보고
"숏인데 빙질안좋을텐데.. 진짜잘탄다.. 저사람..자세랑커브봐..솰랑솰랑"
순간 허접해보였던 제남친이 너무 대단해보이면서 저에게 미끄러지듯 다가오는데 후광이 비치는겁니다 ㅋㅋㅋ남친도 신났는지 올만에타서 기분좋다고^^
거기다가 아까그 간지커플중 남자분이 츄러스 두개랑 커피를 가지고오셔서 쉬고있는 저희를 주시더니 남친한테 이것저것 물으시더라구요ㅋㅋㅋ
어찌나 자랑스럽던지 ..평소 게으르고 운동은 잼병인거같앗던 내남친의 허벅지가 왜그리 실하고 근육질이고 굵었던건지^^;;
이번에 알게되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도 남친의 숨은매력 꼭 찾아서 예쁜사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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