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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한 할아버지때문에 사고날뻔했어요 ㅠㅠ

ㅇㅇ |2015.01.26 16:28
조회 113,689 |추천 524

전 20대 여대생입니다 보통 버스만 타는데 며칠전 탈 일이 생겨 지하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는 제법 긴 에스컬레이터를 탑승했는데

(두줄로 사람이 거의 꽉찬 에스컬레이터였습니다)

제가 탑승하려는 순간 갑자기 바로 뒤에서 어떤 할아버지 한분께서 무지막지한ㅠ 힘으로

절 밀치시더니 먼저 타려고 하시더라고요

사람이 많아 뒤에서 계속 거의 밀다싶이 한 상황이여서 새치기를 하기도 불가능했고 했다 할지라도 에스컬레이터에 두줄로 사람들이

꽉 차 있어 더 이상 앞으로 나가기도 불가능한 상황이였어요

왠만해선 나이드신분들 그냥 봐드리는 편인데

할아버지께서 저를 너무 세게 미셔서 에스컬레이터 왼쪽 손잡이 부분에 세게 밀쳐졌습니다

너무 아파서 눈물이 다 나더라고요

제가 비켜드리고 싶어도 못 비켜줄 상황이였는데 할아버지께서 제가 눈물이 글썽글썽한 모습을

보고 갑자기 쌍욕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어린것이 왜 노인이 지나가든데 안비켜주냐 애미애비도 없냐 이런식으로요

꽉 찬 에스컬레이터에서 어떻게 비켜줍니까......

게다가 전 에스컬레이터 타자마자 밀쳐져 어깨부분을 정말 세게 부딪쳤고 (멍들었어요ㅠㅠ)

피해자는 전데 왜 제게 갑자기 욕을 하지는지..

제가 일부러 안비켜줬다고 생각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에스컬레이터에서 손잡이부분에 부딪쳐서 정말 까딱하단 그 사람많은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질뻔 했거든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했죠.

제가 너무 억울해서 할아버지 제가 일부러 안비켜드린게 아니라 비켜드릴수가 없었어요 하자

애미애비 다 나오며 온갖 쌍욕을 하시더라고요..............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눈물이 나왔는데 그걸보고 제게 더 욕을 하시길래

저도 억울해서 할아버지께서 밀쳐서 손잡이에 부딪쳤고 넘어질뻔했잖아요 라고 말했습니다

계속 애미애비 얘기하며 같은 욕을 반복하시며 지팡이로 저를 위협하시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지나가다 놀래서 쳐다보고 (진작 에스컬레이터 위로 올라온 후였어요)

할아버지께서 지팡이로 절 위협하며 욕을 하시는걸 보고

주변에서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고

다행이 어떤 아주머니 한분께서 할아버지께 본인이 에스컬레이터에서부터 다 봤다며

본인이 새치기하다가 학생이 어깨를 세게 부딪쳤는데

손녀같은 얘한테 왜 그러시냐고 제 편을 들어주셨어요

그래도 계속 제 탓을 하며 아주머니께도 욕을 하시더니

같이 에스컬레이터 올라온 주변 사람들이 다 제 편을 들어주자 욕을 하시며

가버리시더라고요 (아주머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ㅠㅠㅠㅠ)

진짜 서러워서 눈물이 펑펑 나왔어요 아주머니께서 괜찮다고 저런사람 무시하라고 위로해주시고

지나가던 친구사이로 보이는 20대 청년들 몇분께서 울지마라고 위로해주시더라고요

한 20대후반으로 보이는 분께선 티슈까지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ㅠㅠ

 

본인들이 잘못해놓고 상대가 어린여자라고 괜히 탓하지 마세요

나이가 벼슬인지 ㅠㅠ 제가 건장한 20-30대청년이였더라도 그렇게 욕을 했을까요?..

몇몇분께서 위로해주셔서 그나마 금방 울음은 멈췄지만 하루종일 서러웠어요

 

추천수524
반대수12
베플182남|2015.01.28 09:24
이런 종류의 글들이 올라올때마다 대체로 느끼는 공통점 피해자 : 여성(그것도 젊은 10~20대 여성) 가해자 : 노친네 썅것들 남자들한테는 깨갱해대고 지들보다 약하다고 판단되는 여자나 어린애들한테 나이부심 부리네. 진짜 나이 헛 쳐드신듯...헛개수 하나 사드려야할듯
베플|2015.01.27 01:13
앞으로 나이먹은 걸 벼슬로 알고 깝치는 개자식 노인들은 노슬아치 라고 불러도 싸네요.욕먹었으면 다음엔 나이 먹은게 자랑이냐고 에라이 노슬아치야 라고 욕해버리세요.
베플ㄱㄷ|2015.01.28 09:24
저도 버스에서 할머니분이 계시길래 비켜드릴려고했거든요 그래서 일어나서 여기앉으세요 라고하니까 왜이렇게 빨리빨리안비켜주나면서..노인한테 자리양보하는거집에서안가르쳣냐는둥..솔직히 그렇게말씀하시는분들한테 자리비켜드릴래도 비켜드리기가좀 그럴때도있어요
베플또또야|2015.01.28 10:56
할매할배들 6~70년대에 힘들게 살았다고 후손들한테 보상바라는거 같음. 그때 하루하루 사는게 급급해서 예의는 시궁창에 버렸나봄. 현시대에 사는 젊은 사람들도 힘들다는거 좀 알아줬으면 하는데...
베플힘들다|2015.01.28 09:20
힘내요 저는 버스환승하려 기다리다 버스와서 타러가는데 유독그날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어떤할머니분께서 너무심하게밀치셔서 밀지말아달라 말씀드렸는데 십원이십원짜리 욕을 미친듯이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를때리시고 얼굴에침도 뱉으시는겁니다. 전그때 정말충격받았었던게 주변사람들이 그냥구경만했었어요. 아직우리사회를 무지개빛으로 보고있는 갓21살된여자인데 정말정신적충격이 컸습니다.. 전저날 제가경찰에신고하고 그할머니는 고발한상태예요. 저날 집으로 대학교원서를 쓰러가는중이었는데.. 예체능쪽이라 늦게접수를하면 날짜가늦게잡혀 늦게쓰는편이예요. 저날 제가 하루늦게 원서접수하는날이라 안잘못도있지만 집을 여섯시넘어도착해서 결국 제가목표했던 학교를 넣지못했어요. 전14년 재수했던 재수생이예요. 아직도 그날생각하면 너무마음이아프네요. 힘내요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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