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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살면서 처음겪는 일이네요.. 드라마속에서나 봤는데..

안녕하세요.저는 올해 19살이된 평범한 여고생입니다

사실 판도자주보고 페이스북도하면서 진짜 세상에 별일이다있구나..하면서 관심없이

그냥 넘어가요. 나한텐 해당사항 없는얘기지 하면서 신경안썼거든요

근데 그런일이 실제로 저랑 저희가족한테 일어나더라구요..ㅎㅎ

저희 아빠는 작은 중소기업을 운영하시고 엄마도 아빠랑 같은회사를 다니세요.

강남의 잘나가는집 처럼 사는건 아니지만 제가 외동딸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가족들사랑이나

물질적인거나 부족함이없었어요

제가 하고싶어하는걸 할수있도록 부모님이 격려도 많이해주시고, 저도 이제 1년동안 더마음잡고

열심히해서 부모님한테 도움도 더 되고떳떳한 딸이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며칠전에 아빠가 술을 정말많이 마시고 들어오시면서 엄마랑 목소리높이면서 싸우시고,

아빠는 옷도 안갈아입으시고 그대로 소파에서 주무시더라구요.. 엄마도 힘이 너무없어보이고..

그래서 회사에 힘든일이 생겼나보다 하면서 평소처럼 그냥 지냈죠.

그런데 조금전에 아빠가 또 만취한 상태로 경비아저씨에게 기대어서 들어오셨어요.

엄마도 놀라서 아빠부축하면서 장판에 눕히시고..

그리고 조금전에야 엄마에게 저희집에일어난 상황을 들을수있었어요.

아빠회사와 거래하는 우리나라에서 손에꼽는 기업이 아빠회사와 거래를 그만두겠다고 통보했다고

하더라구요..  아빠가 회사를 차리신지 20년이 거의 다되시는데 저도 엄마아빠가 하시는일에

관심이많아서 아주조금이지만 이것저것 알고는 있거든요.

그런데 그 20년동안 한번도 거래를끊지않았던 기업이 아빠회사직원의 실수때문에

이제더이상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네요..

사실 저희 아빠도 그회사를 다녔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회사를 나오고 회사를 차리셨다고해요.

그리고 그 유명기업과는 오랫동안 거래를 하면서 우수기업상도받고, 아무튼 아빠회사에는 이제

없어서는 안되는 그런 존재가 되었던것같아요

그런데 한순간에 그 기업과의 관계는 완전히 끊어졌고, 아빠는 구조조정을 생각중이시래요..

그리고 그기업에 내일 또 불려가서 혼이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아마 더높으신 사람들이 아빠회사직원의 실수를 아빠에게 책임지라고 하는거겠죠..)

부모님이 티는 많이 내려하지는 않으시는 것같지만 저는 대충 감을 잡았어요..ㅎㅎ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고 사채업자들이 몰려오고하는 그런 극한상황까지는 아니지만

아빠가 일궈오신 회사가 많이 힘들고, 이제 제가 원하는걸 다사고 투정부릴수는 없다는걸요..

제가 여태까지 살면서 가장놀랐고, 걱정되는 순간인거같아요..ㅎㅎ

그래서 저는 아빠가 하루라도 빨리 기운을 차리시고, 힘드시겠지만 정?들었던 오래된 그기업과도

손을떼고 하루라도 빨리 더 좋은 곳이 나타나서 아빠에게 손을 내밀어주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려서 아직 할수있는게 많이 없다는게 정말 속상해요 ..

아무래도 이런일을 겪고나니까 제가 무심코 하려고했던일들 다시한번 생각하게되는것같아요

이제부터는 돈도 아껴쓰면서 절약하려구요..!ㅋㅋㅋ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철없는 고등학생이 위로가 되는 말을 듣고싶어서 처음으로 글써보네요..ㅎㅎ

잘되길 빌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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