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20대후반 아이돌팬. 나보다 어린애들이 여기 대부분이니까 반말로 할께.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가고, 학위따고, 나름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전문직 직장인이야. 좋아하는 음악 장르도 다양하고 좋아하는 가수도 다양해. 클래식부터 브리티쉬 롹 등등 안가리고 듣고, 한국 아이돌 노래도 좋아해. 특히 댄스그룹은 퍼포먼스도 재밌고 보고 듣는 재미로 스트레스 풀리기도 하고. 10대초후반에 Busta Rhyme, DMX, Snoop Dogg등등 힙합에 쭈욱 빠지다가 20대 초반엔 MUSE, Red Jumpsuit Apparatus, Panic at the Disco 등등 모던락, 그리고 지금은 한국노래를 즐겨들어.
내가 왜 내 소개까지 하냐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소리가 아이돌 그룹 좋아하고 응원한다고 "빠수니" , "~퀴", 아이돌 주제에 무슨 락이냐 밴드냐 힙합이냐 실력없다 악기는 다룰줄 아냐 노래는 할줄 아냐 그런 선입견들.
토토가에서 90년대 특집 나왔을때 예전가수들이 훨씬 낫다 그때가 그립다 그런 소리할때 웃었어 (비웃음). 지금 애들이 어떻게 보면 더 다듬어지고 끼도 많고... 90년대 아이돌들도 지금 세대 아이돌들이 까이는것 처럼 그때 엄청 욕먹었지.
솔직히 누굴 응원하고 좋아한다는건 즐거운 일이잖아?
근데 맨날 톡에 도배되는글이 타가수 까는글들. 머 중소기업, 대기업 어쩌구 저쩌구 . 팬덤 싸우고 비방하는 글들.. 아 진짜 꼴보기 싫더라. 욕도 남발하고 말 그대로 입에 수건 문줄 알았어...
난 글 클릭도 안하는데, 제목만 봐도 확 짜증이나. 그런 의미 없는 글들. 너네가 일하는 회사도 아니고, 들어갈 회사도 아니잖아? 그렇다고 너넬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너네가 어떤 팬덤이고 어떤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지 사회에선 관심도 없고 신경도 안써.
아이돌 노래 좋아하고 너그럽게 봐주는 나도 꼴보기 싫은데, 솔직히 딴사람들 눈에는 어떨까?
엔터톡 훈훈한 글들이 몇개만 올라와도 빠수니들 또 난리네 어쩌네 이런 소리 듣는데, 맨날 서로 비방하는 글만 올라오니
결국 한국 아이돌을 부.정.적. 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건 너.희.가 한몫한거 알아줬으면해.
욕먹는건 너네가 아니라 너네가 응원하고 좋아하는 가수들이라는거. 아무리 실력있는 아이돌이라도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욕먹는건 의미없는 비방과 싸움, 무분별하고 맹목적인... 더 나아가 광신적이기 까지한 무개념 팬들이 한몫했지
난 솔직히 어린팬들이 고마워. 열정적으로 응원해주고, 불법다운로드 안하고 음반, 음원도 사고....투표도 해주고...
한국 가요계가 발전하고 전세계적으로 KPOP이라는 장르가 퍼지기 까지 아이돌팬들의 노력이 없었음 가능하지 않았겠지.
이제는 우리 사회의 시선이 바뀌여하지 않겠어? 우리 가수가 이만큼 성장하면 뭐해.... 어른들 정치싸움 한다 욕하면서, 요번 대한항공 땅콩 사건 비난하면서....
너네도 똑같은 짓 하고 있는거 알지? 서로 가수 욕하고, 팬덤 욕하고, 중소퀴수준이네 스엠빠네... 얼빠네 퇴물이네 한물갔네 등등. 이러면 이럴수록 더욱더 부정적인 눈으로 아이돌을 바라볼 뿐이야.
왜 서로 상처주는 말을 해? 구지 그러지 않아도 너네 공부하고 학원다니고 앞날생각하느라 삶이 피곤하고 지치지 않아? 난 내가 좋아하는 가수 응원하면서 스트레스 푸는데, 너희도 그런거 아니였어?
글이 길어져서 미안해. 혹 응원하고 아끼는 연예인이 있다면, 서로 비방하는거 멈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