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고양이 " 태랑이"
딸 고양이는 아예 눈을 감고 깊은 수면 중..
막내 태랑이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거슬리는지 게슴츠레 눈을 떴슴다~
하지만 이 고양이 엄니는
여지껏 잠 이기는 장사꼬냥이를 본적이 없어요
한 번 잠들기 시작하면 까짓 셔터소리가 먼 문제라고..
심지어는 여기저기를 꼬집어도
스르륵~~ 내리 감기는 눈, 눈, 눈...
게슴츠레한 꼬냥이 눈을 좀 보소
참으로 맛깔나는 꼬냥이들의 낮잠입니다~~
근데 문제는
녀석들이 있는 장소는 다용도실이고
올라있는 곳이 김치냉장고 위라는 사실
냉장고 위를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on off스위치를 얼마나 맘대로 밟아 놓았던지
걸핏하면 버튼이 꺼져있기 일쑤지요..
아! 흑!
덕분에 맛나게 담근 올 김장김치는 벌써 시큼한 내음이 진동~
끼니 때마다 한 쪽 눈을 질금거리면서 김치를 먹고 있습니다.
아직 겨울이 다 가기도 전에 시어도 너무 시어져 버렸어요..
할 수 없이 냉장고를 창고로 옮기는 작업을 하느라 낑낄대며 힘을 좀 썼더니
지금 삭신이 쑤시고...
에고고 힘들어~
엥?
신 김치 이야기에 침이라도 흐르는 걸까?..ㅎ
연어맛 캔을 너무 좋아하는 태랑이
방으로 자리를 옮겨 또 한숨자고
마당으로 나와 맑은 공기 흡입하고
똥꼬를 보이며 밑으로 졈프..쪔프....
흙투성이 발로 살짝 거실로 잠입
바구니에 숨었지만 .....훗
인석아!
머리카락이 아니라 머리가 통째로 다 보인다 다 보여
안 들키려 머리만 쏙 내민 모습이 너무 귀엽다
완전 귀엽다~
왕성한 식욕에 턱이 두 개가 될만큼 살이 찐 태랑..
안아 올리면 제법 묵직한 몸뚱이.
몇 키로나 나가려나?
더 예쁜 모습으로 나중에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