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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하루하루 변해가는게 느껴져요.

0815 |2015.02.03 02:16
조회 4,210 |추천 3

가끔 들어와서 비슷한 상황 있으면 보면서 공감하고 늬우치기도 했던 24살 여자입니다.

지금 저에게는 200일 가량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는 한살 많고 둘다 대학생이에요

 

처음에 만날때는 누구나 그랫듯이 설렛죠. 제가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연애를

적게 해본건 아니라서 점점 '연애' 그 틀 속에서 지쳐있던 상태였지만

제가 괜찮아 질때까지 묵묵하게 기다려주기도 하고 처음으로 뭔가

속 깊이 쌓여있던것들이 이사람으로 하여금 뻥 뚫린다는 느낌도 받았어요.

집이 가까워서 자주 만나고 오래있어도 변함없이 제가 '사랑받고있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눈빛으로 저를 봐주었고, 제가 혼자 사는데 집안일들도 많이 도와주고 최선을 다해주는 남자친구에요. 제가 받은만큼 많이 부족한거 같아서 늘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더 사랑하려고 더 많이 주려고 서로가 서로한테 그렇게 했어요. 얼마전까진

 

서로 크게 싸운건 한달전쯤 이야기인데, 둘다 게임을 하기때문에 게임을 하는 그 자체로는

전혀 터치를 안해요 같이하기도 하니까 그런데 게임대회 때문에 남자친구가 많이 소홀해졌던 적이 있는데 저는 그게 조금 섭섭했어요.

'이거만 끝나면 너한테 집중할게' 라고 했던 말을 듣고 힘들엇지만 기다렸어요

(여기서 힘들었던거는 게임을 많이 오래 하는게 힘들기 보다는, 그거에 집중해야하니까 저한테 연락이나 모든것들이 소홀해지고 잠자고 게임하고 그랫으니까 어떤 시간들에대해서 섭섭했던거에요)

그 대회가 끝나자마자 돌아와서는 또 다른대회를 나간다고 했고, 그것때문에 저는 상실감같은것도 느꼈어요. 그렇게 저한테 호언장담식으로 이야기를 해놓고는 곧바로 다른대회를 나간다고 했으니..

저는 또 무서웠죠

그때부터였던거 같아요. 저한테 하는 모든것들이 의무감으로 하는거 같고

길을갈때도 손을 잡으면서도 늘 그사람 얼굴이 보고싶어서 보고만있는건 저고

단 한번도 옆으로 얼굴을 돌려서 저를 봐주지 않고

사랑한다는 말대신 놀리고 편안해진..

시간이 지나면 서로 편해지는거 알아요.

아주 작은것에서 부터 처음 제가 사랑했던 모습과는 달라지는게 섭섭했었는데

그때마다 장난스럽게 ' 왜 나한테 소홀해졌어? ' 라고 이야기 했어요.

이전같으면 '왜 소홀해졌다고 느꼈을까, 어디서 그렇게 느낀걸까' 히고 물어보고 생각해보기라도 했던 사람이 이제는 그냥 '아니야~' 라고만 이야기하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오늘도 이야기했어요 큰맘먹고 나만 사랑하고 있는거 같다 너는 의무만 다하는거 같다.

라고 이야기하니 남자친구가 하는말이

 

나는 너가 사랑스러울때도 있지만, 이게 너가 이제 안사랑스러워서 그런건지 시간이지나서 편해지고 변한건지 모르겠지만 너가 어떨때는 사랑스럽고 어떨때는 정떨어진다. 미안하지만 앞으로도 크게 변하는건 없을거 같다.

 

라고 이야기했어요 (정확히 한글자 한글자는 기억나지 않지만 크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말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남자친구로서의 의무를 다할뿐이다. 다하고 있다.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그러냐..

 

잘못한는 없어요 남자친구는 그냥 마음이 변해가는중이겠죠.

알면서도 인정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제가 많이 못해준건가 하기도 생각하고 저랑 연락하는것도 의무처럼 생각하는거 같고,

이제 제가 만나는게 다 의무같고

 

자기는 제가 원하는 사랑을 줄 수 없는사람 같대요 그래서 그런걸 원하면 친구로 지내쟤요

친구로 만나면 가끔만나면 그래도 잘해줄테니까 가끔만나니까..

그런말까지하니까 그냥 제가 할 말은 딱 하나더라구요

나도 너처럼 꼭 네가 아니라도 괜찮은 사람이였으면 좋겠다.

라고 했어요. 그러고 전화를 끊고 지금까지는 아무 연락이없네요

 

제가 어떻게 다가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지도 모르겠어요

헤어짐을 상상할때보다도 더 힘든하루였네요.

횡설수설하고 글이 이상할지라도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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